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후보

세종시기자협의회 공동인터뷰 ‘선택!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오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세종시기자협의회(이하 세종기자협)가 세종 시민과 유권자들의 알 권리 보장과 올바른 후보자 선택에 일조하고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공동 인터뷰 ‘선택!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편을 마련했다.

세종기자협은 최교진 후보만의 출마동기와 공약 등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 기사는 공통질문과 답변 그리고 동일한 장소 및 시간대에 후보자에게 보충 인터뷰를 진행해 대부분 원본 답변 내용을 지면에 반영했다.

또 후보자의 정책과 주장은 공동인터뷰를 진행한 세종시기자협의회와 무관함을 밝힌다. (편집자 주)

■ 본인 소개 및 출마 동기는?

현직 교육감이다. 토지공사 감사로 근무하면서 노무현대통령과 함께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렸다. 참여정부에서는 대통령 국가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세종교육혁신의 밑그림을 그렸고, 일정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입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고, 유아교육에서 모범이 생기고 있다. 지난 4년이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도약의 기간이다. 세종교육을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고 싶다. 그리하여 재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 후보자가 생각하는 주요현안(대표공약) 3가지와 선정 배경은?

1.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

4차 산업혁명은 교과서의 지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폭넓은 경험과 학습이 우리 아이들을 키운다. 지난해 세종교육청은 국․영․수․사회과 이외에 183개의 교과(강좌)를 개설해서 학생들이 배우고자 원하는 것을 모두 가르쳤다.

이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에게 매우 호평을 받아서 우리 학생들의 대입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앞으로 캠퍼스형 고등학교의 설립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대한민국의 고등학교가 심야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라는 전근대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 형태로 자리 잡게 할 것이다.

2. ‘공교육비 제로’ 정책을 추진하고,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교육은 희망의 사다리이다.

무상교복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고등학교 교육비지원 등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추진하여 공교육비 ‘제로’ 시대를 만들어 세종의 아이들은 누구나 공평한 기회, 공정한 과정 속에 성장하도록 하겠다.

또한 친환경 GMO 없는 급식 추진, 드라이비트 건물에 대한 화재 걱정 해소, 미세먼지 걱정 없는 학교 공간 만들기, 학교폭력 대응 지원센터 운영, 세종 교육가족 에듀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세종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도록 돕겠다.

3. 유아교육의 질적 도약

지난 4년은 유아교육의 토대를 잡는 기간이었다. 전국 최고의 공립취원율, 전국 최고의 단설유치원 설립, 전국 유일의 유아보호를 위한 간호사 배치로 전국이 부러워하는 유아교육을 이루어냈다.

이제 질적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변 여건 변화에 맞추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나갈 것이다. 교사와 학생 모두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

숲유치원을 신설하고, 숲유아교육 과정을 확대한다. 단순 지식이 아닌 오감으로 배우는 숲유아교육 과정이 전인교육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방과후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사교육을 강화한다. 또 방과 후 과정에 참여하는 유아의 폭을 대폭 넓힌다.

■ 핵심공약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접근방식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다른 공약인 ‘학교별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연결되어 있다. 미래의 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청에서 학교별 특성화 교육과정과 더불어 학생의 희망과 교육청의 판단을 근거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2017년 이미 183개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한 바 있으며,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 이제 더욱 그 범위를 확대 운영하고, 캠퍼스형 고등학교가 설립되는 2022년에는 전국 최초의 캠퍼스형 학교운영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후보자 본인의 최대 강점 또는 ‘교육수도 세종시 완성’을 위한 노력 방안과 다짐

평생 유초중등교육의 개혁을 위해서 노력해왔으며, 세종시 설계과정부터 참여하였다. 특히 문재인대통령과는 노무현재단에서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는 등 현재 문재인정부와 정책적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확실한 교육감이다.

게다가 지난 4년간 세종교육의 기초 틀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고, 따라서 정책의 일관성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교육수도 세종시 완성을 위해 유아교육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의 혁신을 이루어 낼 것이다. 캠퍼스형 고등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한국 고등학교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낼 것이다. 아울러 제도적, 법적 뒷받침을 위하여 세종시특별법 개정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다.

■ 시민(유권자)에 드리는 당부는?

세종시는 교육으로 성공하는 도시이다. 교육이 좋아야 사람이 모이는 도시가 된다. 교육감선거에 관심을 가져달라. 교육은 교육자들만의 힘으로 할 수 없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 온 마을이 나선다는 말이 있다. 학부모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아울러 지역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기르는 일에 나서야 한다.

세종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운동을 하는 이유도 그것이다. 온 시민이 교사가 되고, 온 마을이 교실이 되어 학교에서도, 마을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항상 보호받고 배움을 얻는 ‘교육특별시’로 만들어보자.

우리 교육청 슬로건을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으로 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여러분의 깊은 고민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

■ 상향 평준화에 대한 생각은?

세종시 출범 후 고등학교는 4개였다. 만약 세종시의 일반 고등학교가 경쟁으로 가면 학교별 순위가 매겨지고 낙인효과가 생긴다. 출발은 공정하고 고른 발전이 필요하며 도입 당시 성급한 결정이 아니냐는 말들에 대해 도리어 ‘고정화’ 되기 전에 해야 하며 시민들이 결정한 정책이며 꼭 유지되어야 한다.

고교평준화 실시 이후 첫 고3이 이번에 대학에 간다. 이미 작년부터 (대학입학)괄목 할 만한 성적을 냈다. 또한, 이미 학교를 뛰어 넘어 이미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세종시교육감으로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 또는 인생 좌우명은?

초지일관(初志一貫) ‘늘 처음처럼’이 좌우명이다. 혼자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게을러 지지 않겠다는 의미며 늘 가슴에 세기며 일하겠다.

<세종시기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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