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추경 587억원 확보…조선업엔 225억원 배정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해양수산부가 21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의 '청년 일자리·위기지역 대책' 추가경정예산안에 해수부 예산 587억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당초 정부 제출 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군산·통영 등 고용위기지역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본예산 대비 8개 사업, 587억원이 증액됐다. 

통영, 군산, 목포 등에 열악한 여객선 접안시설을 고치고 대합실 등 편의시설 만드는 데 107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며, 지역 조선 및 기자재 업계를 지원하고자 해운재건계획에 포함된 친환경 고효율 선박 대체 지원을 11척 추가하는데 225억원이 할당됐다.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에 8개 선석 육상전력공급설비(AMP)를 구축하는 데 90억원이 배당됐다. 어선의 안전정박·수용 등을 위해 국가어항 4개소를 정비하는 데 편성된 예산은 75억원이다.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서식장을 만드는 수산자원 조성작업에 24억원, 수출 활성화를 위해 패류 생산해역의 오염원을 차단하는 사업에 6억원 등 30억원이 쓰일 예정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