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 스프링'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게임팬들 <사진제공=스포티비게임즈>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스타크래프트1과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성장한 e스포츠 시장을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이 이어받는다. 이들 게임은 리그를 운영해 유저 인기를 얻으면서 e스포츠 문화를 형성했다.

e스포츠란 컴퓨터·네트워크, 기타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로 최근엔 야구, 축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 만큼이나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e스포츠 시장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스타크래프트1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임요환과 홍진호, 박정석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은 각자 스타일에 맞는 게임을 선보이며 팬층을 양산했다. 팬 유입으로 기업은 게임단을 창단하며 e스포츠 시대를 열었다.

스타크래프트1은 유저 인기 속에 질레트와 스카이, 신한은행, 대한항공 등 굵직한 기업 스폰서를 유치했다. 2005년 진행한 스카이 프로리그는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진 결승전에 10만 관중이 운집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타1뿐 아니라 LoL도 게임 방송사 온게임넷을 통해 2012년 1월부터 ‘LoL 인비테이셔널’ 리그를 펼쳤다.

스타와 LoL로 성장한 e스포츠 시장은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오버워치는 2016년 블리자드가 주최한 게임 전시회 ‘블리즈컨’에서 처음으로 리그가 공개돼 세계 도시를 연고지로 삼은 팀을 중심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게임인 피파온라인도 저력을 과시하며 e스포츠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2013년 12월 리그를 출범한 피파온라인은 작년까지 ‘아디다스 챔피언십’ 등 리그를 진행했다. 김정민과 차현우, 이석동 등 국내 게이머들이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최대 100명이 고립된 지역에서 탑승물과 무기를 이용해 최후의 1인(또는 1팀)이 되기 위해 싸우는 ‘배틀그라운드’ 리그도 활성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 게임사는 e스포츠로 글로벌 유저를 보다 더 확보하고 휴면유저의 복귀를 유도해 게임수명 주기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게임에서 리그가 진행될 것이며 이를 통해 게임 충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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