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전반 상승한 가운데 골드만삭스 은행이 가상화폐 관련 부서 책임자를 고용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비트코인이 970만원까지 오른 가운데 비관론 일색이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은행이 가상화폐 관련 부서 책임자를 고용해 투자 확대에 나섰다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24일 8시 49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79% 상승한 97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84% 오른 70만2500원, 리플은 1.92% 뛴 955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20.58%, 트론은 10.52%, 아이콘은 16.20%, 비트코인 골드는 21.54%, 제트캐시가 10.32%로 두 자릿수 폭으로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전직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고용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 부문의 첫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외신은 슈미트를 고용한 골드만삭스의 결정이 가상화폐 데스크 설치 조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도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티파니 갈빈-코언 대변인은 성명에서 "다양한 디지털 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에 대응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고객에게 잘 제공할 수 있을지 탐색 중"이라며 "현시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디지털 자산 범위에 대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를 최종 결정하면 이는 미국계 주요 은행 가운데 최초로 가상화폐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지난주에는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가 기관 대상 서비스 가상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설치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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