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정부가 나노기술 발전을 위해 6690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개 부처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시행계획은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난해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나노기술발전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2018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은 10개 부처 및 11개 출연연에서 수행중인 나노분야 투자액 6693억원을 대상으로 하며 연구개발(5720억원), 인프라(527억원), 인력양성(446억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부처 및 11개 출연연에서 나노분야에 6483억원을 투자해 나노분야 특허건수는 세계 3위에 올랐고 사업화 성과는 최근 5년간 4738건으로 연평균 24% 증가했다. 이번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나노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초분야 연구지원 확대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나노소자·나노시스템 기술 실현 및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과 융복합화 가능한 스마트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에서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기술 성숙도가 높은 7대 전략분야를 선정해 산업화를 촉진한다.

7대 전략분야는 3D 나노전자소자, IoT적용 환경․식품 나노센서, 기능성 나노섬유, 탈귀금속 촉매용·탈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저에너지 수처리 시스템 등이다.

또 나노분야 핵심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나노기술의 확산을 위한 나노물질 안전 관리 체계 확보 및 R&D 성과제고를 위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부는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나노 과학기술 수준을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정부 R&D 투자계획은 전체 예산 대비 4%인 8800억원까지 확대하고 연구인력도 1만20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미국 특허청의 등록수는 지난해 1133건에서 2025년 5000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나노융합 기업 수를 2016년 673개에서 2025년 1000개까지 확대하고 매출 비중도 9.5%에서 12%까지 늘릴 계획이다. 나노융합산업 종사자 수도 15만여명에서 25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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