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홍혜걸 박사의 유튜브 의학 채널 '비 온 뒤'에 출연했다.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지현 외과 전문의는 "확실한 건 모르겠지만 강남 '차움'에서 소개해줘서 온 거 같다"라며 "(처음 찾아왔을 때) 수술 부위에 상처가 나는 문제가 있고 배우이다 보니 일단 우리보다는 상처가 적게 나는 성형외과에 문의를 해보고 오라고 말했다. 그랬다가 그분이 두 번째에 다시 수술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이지현 교수는 당시 지방종 크기는 5~8cm였으며, 수술 부위는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지방종 바로 위에 절개하면 제거가 쉽지만, 환자가 배우고 상처를 가리기 위해 아래쪽으로 파고 떼어내려 했다"라며 "절개가 긴 이유는 수술 부위 아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현 교수는 "보비(전기 칼)를 이용해 아래쪽에서 박리를 하던 중 연부조직 위에 피부를 건드렸으며, 안에서 (밖으로) 피부를 뚫었다"고 말했다.

이어 봉합 부위가 큰 이유에 대해서는 "박리를 양쪽에서 하다 보니 결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에 따르면 수술 후 보호자에게 "수술하다 피부를 손상했다.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실수했다"고 말했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한예슬은 최근 화상 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라며 해당 병원에서 갈라진 피부를 좁히는 등 치료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제가 할 말이 없다. 한예슬 씨에게 손상을 준 것은 지난번에도 여러 번 사과했지만 지금도 맘이 편치 않다"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예슬 씨 당사자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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