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제노아 재킷'(왼쪽), 밀레 '클래식 1921 아노락'. <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천진영 기자] 패션업계가 비비드한 레드 컬러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올 봄·여름 트렌드 컬러로 ‘체리 토마토’와 ‘칠리 오일’ 등 채도가 높고 선명한 색상을 선정했다. 최근 뚜렷한 개성을 추구하는 문화가 각광 받으면서 강렬한 원색이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게 시장 분석이다.

아이더는 차분히 톤 다운된 레드 컬러에 깔끔한 배색을 더한 ‘제노아 스트레치 재킷’을 선보였다. 이 재킷은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과 활동성을 극대화 시킨 점이 특징이다.

슬림핏 디자인에 간결한 절개라인을 더해 착용감을 높였다. 목깃과 허리 옆선, 등판 등 신체 부위별로는 통기성이 우수하도록 타공 디테일을 적용했다.

밀레는 레트로 무드를 담은 ‘밀레 클래식 1921 아노락’을 출시했다. 강력한 컬러에 빅 포켓과 클래식한 로고 스트치 자수, 광택감 없는 원단 등으로 복고 무드를 반영했다.

이번 신제품은 1921년 출시된 오리지널 아노락 재킷을 현대적 감각으로 복각했다. 후드 달린 풀오버형 아웃도어 재킷에 자체 개발 방풍 기능성 원단을 외피로 사용했다. 외부 바람은 막고 내부의 습기는 배출해주는 등 기능성 측면을 강조한 제품으로 간절기용 아우터로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진제공=캘러웨이 어패럴>

한성에프아이 캘러웨이 어패럴은 이번 봄 시즌 라운딩 스타일로 화사한 레드 컬러 아이템을 제안했다.

레드 컬러의 집엎 가디건은 부드러운 원사와 앞판 내부 안감을 더한 니트 제품이다. 일교차가 큰 간절기 아이템으로 포근한 터치감과 보온성을 살렸다. 사이바 부분에는 배색 라인을 적용해 슬림핏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스텔톤이 많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강렬하고 선명한 색이 대부분이다. 비비드한 컬러를 이용해 돋보이는 개성이나 열정을 표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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