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말 동안의 패닉셀을 딛고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19~20일 동안 개최되는 G20 회의에서 규제안 논의가 예고돼 시장의 향후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주말 동안 '패닉셀'(공포에 몰린 투매)에 시달리던 비트코인이 반등을 시작했다.

19일 8시 37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상승한 89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3%오른 708원, 모네로는 5%뛴 22만8000원, 대시는 2%증가한 4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제트캐시는 12%폭으로 올라 홀로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 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3%하락한 58만9000원, 비트코인캐시는 2%떨어진 101만원, 이오스는 2%내린 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등락이 전반적으로 다른 가운데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검토가 예고돼 향후 시장 방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로이터통신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G20회의에서 기존 규제 검토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FSB는 "가상화페는 급격히 발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 세계 GDP의 1%도 차지하지 않는 작은 가치를 지닌 영역"이라며 "기본적인 대응 지침에 대한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상화폐 부분을 감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제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SB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G20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에서 서한을 보내 "가상화페에 대한 FSB의 초기 진단은 국제적인 경제 안정성에 위험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다음해 영란은행 총재 임기만료를 앞둔 카니 총재는 "후임자가 누구든지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것 대신 기존 규제를 검토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며 "금융 위기를 초래한 단층선을 메우는 작업이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FSB는 새로운 정책보다는 G20 개혁에 대한 역동적인 이해와 평가로 방향을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