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 입장해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왼쪽)과 함께 관중석을 향해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8일 오후 평창 올림픽프라자에서 열린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패럴림픽을 "역대 최대 규모, 최고 흥행으로 치러진 대회"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패럴림픽의 성과를 정리한 보도자료를 내고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다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총 20개 국가에서 29명의 장관급 이상 외빈과 IOC 위원장이 방한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 51개 국내외 방송사에서 2213명, 총 29개국 언론사에서 814명이 참여했으며, 입장권 목표 대비 149%를 판매하는 등 입장권 수입만 66억6000만원을 돌파했다"면서 "4개 경기장,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에 총 32만여명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 역량, 첨단 기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북한 참가, 단일팀 구성, 남북 대화여건 조성 등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를 확산시켰다"면서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고 가장 안전하고 가장 발전된 기술 보여준 대회"라고 자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행사를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패럴림픽 관련 활동에 대해 "선수단 출정식, 개회식, 폐막식 등 공식행사에 다섯 차례 참석했으며, 경기를  두 차례 참관하고, 열 차례 패럴림픽 관련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려는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경기 중계가 외국보다 부족하니 중계 시간을 더 편성해줄 수 없는 것인지 살펴달라"고 각별히 당부하는 등 큰 관심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폐막식을 하루 앞 둔 17일에는 예정에 없던 강릉하키센터를 방문해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관람하고, 경기가 끝난 후 빙판으로 내려와 무릎을 꿇어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춰 사진을 찍고 선수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따뜻한 축하와 격력의 말을 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는 "공식행사에 네 차례 참석했으며, 여섯 차례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가 늦게 끝나거나 다음날 경기가 이른 시간에 있는 경우 등 세 차례에 걸쳐 평창에 숙박을 하며 관람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서울에서 사실상 매일 출퇴근을 하며 패럴림픽 챙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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