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일본지역 '벚꽃' 상품 출시에 분주하다. 일본 다자이후텐만구 매화 <사진제공=일본관광청>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동장군의 기승이 저물고 따뜻한 봄이 찾아온 가운데 여행업계가 일본지역 '벚꽃' 상품 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도쿄, 오사카 등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콘셉트를 접목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올해 일본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남단 규슈와 오사카・교토(3월중~4월초)를 시작으로, 도쿄・시즈오카・하코네・나고야(3월말~4월초), 아키타・아오모리(4월중~5월초) 홋카이도(4월말~5월초) 순서로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봄맞이 여행지로 일본 규슈를 추천했다.

규슈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봄내음을 맡을 수 있는 지역이다. 일본 남단에 위치한 규슈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벚꽃이 핀다. 이 시기 규슈를 여행하면 곳곳에 핀 봄꽃들로 인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규슈에는 이름난 꽃놀이 장소가 많다.

먼저, 후쿠오카 인근에 위치한 관광명소 '다자이후 텐만구'는 신사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은 500그루 벚꽃나무들로 유명하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매년 일본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옛 영주 별장으로 조성된 '스이젠지'는 후지산과 비와호를 본떠 만든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 벚꽃 시즌에는 평소 출입이 금지된 이 정원을 일부 개방해 꽃놀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야나가와'는 일본의 베니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곳으로, 수로를 따라 유유자적 뱃놀이를 즐기며 벚꽃을 볼 수 있다. 봄철 튤립축제로 유명한 '하우스텐보스'도 규슈에 위치해 있다.

스이젠지

하나투어는 이들 봄꽃상품을 한 데 모은 기획전을 열었다.

해당 기획전으로 규슈 봄꽃상품을 예약할 경우, SM면세점 선불카드 2만원권을 제공한다. 추첨으로 후쿠오카 몬테에르마나 1박숙박권(1명), 게르마늄 팔찌(2명), 세라믹 칼(5명), 마유크림(20명)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는 다음달과 5월 출발하는 일본 여행상품을 평소 대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 기간 출발하는 상품의 경우, 꽃놀이 명소를 들르는 '규슈3일'과 '규슈4일'은 각각 39만9000원과 49만9000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오사카나 홋카이도 등 일본 내 다른 지역 상품도 기존 가격보다 최대 45만원 할인된 가격에 찾아볼 수 있다.

마츠에 성 <사진제공=모두투어>

모두투어는 봄철 벚꽃 여행지로 아직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일본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나고와 돗토리 지역을 추천했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 같이 유명한 도시는 아니지만,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유유자적 진정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아기자기한 일본을 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4월이면 어김없이 불어오는 벚꽃 바람을 마주할 수 있음은 물론, 일본 최고의 정원으로 손꼽히는 아다치 미술관에서 일본 정원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일년 내내 모란꽃을 감상할 수 있는 유시엔, 모래와 바다가 만들어내는 색다른 사구를 경험할 수 있는 돗토리 사구, 일본 전역에 단 12개만 남아있는 천수각 중 하나로, 아름다운 벚꽃 포인트인 마츠에 성, 마쓰에성과 시가지를 둘러볼 수 있는 호리카와 유람선, 약 1400년 전창건된 산인지방에서 유일한 삼층탑이 있는 청수사, 본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미즈키시게루 로드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즐비해 있다.

도착 첫날 숙박하게 되는 카이케 사이쵸라쿠 온천호텔에서 온천도 즐길 수 있다.

전 일정 호텔 석식과 지역 명물 요리인 모찌 샤브샤브 중식, 회전 초밥 중식 등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맛여행도 빼놓지 않았다.

이 모든 일정이 포함된, 모두투어 추천 돗토리 벚꽃 나들이 3일 상품은 총 상품가 60만3400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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