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3393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이날 입학식은 기도, 총장 입학식사, 주요 보직교수 소개, 축가 및 축주, 신입생 선서, 교가 제창,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혜숙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이화는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여자대학으로서 한국의 근대화 역사를 선도해왔으며 세계적 여성 지성공동체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화에 들어온 순간 여러분은 이화공동체의 가치와 여성 유대가 갖는 의미를 배우고 실패를 두려워말고 지적 탐색과 실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입학식 후인 오전 11시에는 대강당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를 환영하기 위한 '이화사랑 프로그램''Welcome to Ewha'이 열렸다.

행사는 SBS 출신 개그우먼 임라라(체육과학과, 15년졸)의 사회로 재학생 게스트들이 생생한 캠퍼스 라이프 이야기와 대학 생활 노하우를 들려주는 시간으로 구성됐고, 졸업생 선배의 깜짝 방문도 진행됐다.

올해는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특별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학부모와 가족 700여 명을 초청한 신입생 학부모 이화사랑 프로그램 'Welcome to the Ewha Family'(오전 11시, ECC 삼성홀)는 총장의 환영과 감사 말씀, 이화 교육 비전과 재학생 지원 프로그램 소개, 학부모들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학하는 새내기 중에는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태국 4개국 출신의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7명이 포함돼 있다.

EGPP는 이화여대가 세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2006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39개국 242명의 학생을 선발, 1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입학자는 학부 2명과 대학원 5명이며, 이 가운데 학부생 마라토바 메리안나(사회복지학과, 키르기스스탄) 씨가 신입생 선서를 맡았다.

외국인특별전형 입학생은 28개국 출신 총 207명(학부 126명, 대학원 81명, 2. 21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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