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입업계는 VR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구동환 기자] 지난해 ‘포켓몬고'의 열풍으로 AR(증강현실) 게임 열풍이 불었으나 1년여의 시간이 지나 포켓몬고의 인기가 식고 AR 장르에서 히트작이 나오지 않자 사용자들이 VR(가상현실)게임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DMC미디어가 최근 발표한 ‘2018 모바일게임 이용행태’ 보고서에 의하면 AR게임 설치율이 지난해 50.2%에서 올해 6.4%로 크게 줄었다. 또 전년대비 이용률은 23.8%에서 1.0%로 감소해 예년에 비해 AR게임의 인기가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줬다.

엠게임은 지난해 모바일 게임 '귀혼 소울세이버‘를 AR모드를 탑재해 개발했다. 퍼즐과 RPG 장르를 조합하고 AR 모드를 더한 게임인데, 기존 장르의 게임성을 살리자는 취지로 AR기능을 삭제해 지난 1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엠게임은 ‘프로젝트X’와 ‘열혈강호 액션’ 등 2종의 게임을 VR게임으로 개발중이다. '프로젝트X'는 오는 5월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출시예정이고, '열혈강호 액션'은 올해 체험전을 통해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KT는 드래곤플라이와 손 잡고 VR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UNIVERSAL WAR)'를 선보인다. 3월초 오픈 예정인 VR게임방 브라이트에서 이용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KT와 드래곤 플라이는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초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VR게임 ‘스페셜포스VR'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만큼 만족을 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23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1회 호남권게임전시회 지투페스타에는 브로드웨이엔터테이먼트그룹인터랙티브의 체감형 활쏘기 게임 'VR 아처’, 시네마틱의 스나이핑 슈팅게임 'VR 슈터'가 참여한다. 브이시스터즈의 시뮬레이터 VR게임 '정글버스터 VR', 티어나인의 미래 가상 드론형 바이크 형태인 'VR 라이트 패트롤' 인스퀘어의 VR워킹 어트랙션 게임 '블러드 헌터' 등도 선보인다.

VR게임 사용자인 송모씨는 "처음에는 큰 기대를 안했지만 몰입감이 뛰어나다"며 "국내에서도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VR시장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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