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2>

[이뉴스투데이 유경아·오만학 기자] 국내 아웃도어 업계가 ‘고프코어’ 마케팅으로 봄맞이에 나서고 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라 기능성 옷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고프코어(Gorpcore)’란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먹는 간식인 ▲그래놀라(Granolas) ▲귀리(Oats) ▲건포도(Raisins) ▲땅콩(Peanuts)의 합성어다. 쉽게 말해 ‘아웃도어 의류’를 뜻한다.

연일 이어지던 맹추위가 물러가고 간절기에 들어서자 아웃도어 업체들은 일상에서도 멋을 강조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19일 실속형 경량 다운 ‘프리마베라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프리마베라 다운재킷은 실내외 활용도가 높은 경량 다운 제품이다. 사선과 일자 퀼팅 디자인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세련미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일론 20D 경량 소재와 헝가리 구스다운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높다.

남성용 제품은 가로 퀼팅 스타일에 숏기장으로, 여성용 제품은 허리 퀼팅선을 강조해 슬림한 라인과 여성성을 높인 롱기장 스타일로 나왔다.

특히 여성용 제품은 탈착형 후드로 후드 단독 및 라운드넥의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제공=아이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20일 방풍재킷 ‘제노아 스트레치 재킷’을 내놓았다.

‘제노아 스트레치 재킷’은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한 봄철 아웃도어 바람막이 재킷이다.

방풍기능과 투습성이 좋은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봄철 변덕스런 날씨에도 전천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목깃과 허리 옆선, 등판 등 신체 부위별로 통기성이 우수하도록 타공 디테일을 적용했다. 집업 부분에는 자석 포인트를 더해 후드가 흘러내릴 염려없이 편안한 아웃도어 활동을 돕는다.

특히 차분히 톤 다운된 원색에 깔끔한 배색을 더해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했다. 슬림핏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활동이나 도심 일상생활에도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진제공=레드페이스>

같은 날 레드페이스도 봄 아웃도어 커플재킷 ‘콘트라 마운틴 피크재킷’을 선보였다.

남성용과 여성용 커플 스타일로 나온 ‘콘트라 마운틴 피크재킷’은 레드페이스의 자체 개발 소재인 콘트라텍스 윈드 프로 소재를 사용해 방풍기능을 높였다. 땀을 배출시키는 투습력이 우수해 장시간 땀을 흘리는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심플한 디자인으로 더욱 멋스러운 봄철 아웃도어 코디가 가능하며, 탈부착 후드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용인 ‘콘트라 마운틴 피크우먼재킷’은 허리라인을 잘록하게 잡아준다.

<사진제공=컬럼비아>

컬럼비아도 최근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 ‘플레쳐 하버 재킷’을 내놓았다.

플레처 하버 재킷에는 컬럼비아 자체 방풍 기술인 ‘옴니 윈드 블록(OMNI-WIND BLOCK)’이 적용돼 바람은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땀과 열은 효과적으로 배출해준다. 인플라켓 천 상단 부분에는 타공 디테일을 더해 통기성을 높였다.

또 은은한 멜란지 소재와 파스텔톤 컬러를 사용해 세련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지난 6일 자사 전속모델 수지와 함께한 봄 시즌 화보를 공개하며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이나 레저 활동 시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K2의 봄 시즌 아웃도어룩 역시 파스텔톤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패션시장은 기능성 의류를 일상에서도 착용하는 ‘캐주얼 스포츠 스타일’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20~30대들이 패션제품 구매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도 '고프코어' 트렌드를 이끄는 데 한 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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