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9주기' 박원순, 희생자 추모… "개발 위해 사람 잃어선 안돼"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용산 참사 9주기를 맞은 오늘(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모의 글을 전했다. 

이날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산 참가 9주기, 그 날의 아픈 기억과 상처는 치유되지 못한 채로 남아있다"며 '서울은 더 이상 개발을 위해 사람을 잃어버리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극은 기록하고 기억해야 반복되지 않는다"며 "모든 시민은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며 한 분 한 분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9년 전 그날에 머물러 있을 유가족들께 약속드린다. 서울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는 시민의 집으로 잘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용산참사의 원인과 수습 과정, 참사 이후의 기록을 담은 백서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을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