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이 3번 있었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정두언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총 3번의 고비를 넘겼고, 사후처리 과정에서 특활비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두언은 경천동지'할 일'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라며 "그런 것을 막고 처리하는 역할을 제가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그 사건과 관련한) 사람들이 나중에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에 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천동지할 일 3번이 무엇이냐고 거듭 묻는 김현정의 질문에 "그때 벌어진 일은 제가 죽기 전에 얘기하려고 한다. (지금 그것을) 얘기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제 목을 매라"며 답을 피했다.

정두언은 어제(18일) 있었던 기자회견에 대해 "이명박답지 않게 되게 긴장하신 것 같았다"며 "그런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