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의 잠재성장률 추이<사진출처=현대경제연구원>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중국 경제가 지난해 6.9% 성장세를 보였지만 시진핑 집권 2기로 진입하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하방리스크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윈이 18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잠재성장률 하락 등 그동안 중국경제를 이끌었던 성장 동력이 차츰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은 버블 억제를 위해 최근 2년간 판매제한이나 구매제한 등 정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주택경기 약화가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현경원은 최근 중국 금융시장의 유동성 부족도 문제로 꼽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2017년 초부터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인구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노동생산성도 하락해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에는 중진국 함정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천용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018년 중국경제는 2017년보다 0.2%p 하락한 6.7% 수준으로 다소 회복세가 꺾여 둔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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