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서 폐기용역업체 일을 하고 있는 김건혁씨(35)가 18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한국수자원공사 4대강 문건 대량 폐기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김건혁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더불어민주 대전시당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문건을 대량 폐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제보한 김건혁씨(대전거주/폐기용역업체)가 18일 오후 5시 20분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18일 오전 재향군인회 종이파쇄업체에서 근무 중 수자원공사로 일을 하러 갔다”며 “수자원공사 주차장에서 2층으로 이동, 파쇄실에서 문서가 담긴 자루를 화물차에 실어 대화동 산업단지에 있는 재향군인회 파쇄소로 이동해 문서 분류작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대전 서구을)은 수자원공사가 4대강 관련 문건을 대량으로 파기하고 있다는 것은 4대강 문건 등을 폐기처분해 사업과 관련 제보를 받고 그 내용을 18일 공개했다. 사진은 폐기에 앞서 제보자가 찍어놓은 수자원공사 공문. <사진제공=박범계 의원실>

김씨는 이어 “이 과정에서 보완이라고 표시된 문서들 중 ‘4대강’ 관련 문서가 있음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사진을 촬영 후 현장에서 문서 1권을 가지고 나왔다”고 밝히고 “이날 오후 근무를 하지 않기로 하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박범계 의원실에 제보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