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작가가 "동질감 대신 이질감을 즐겨라"라며 '공감대의 함정'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조승연 작가가 "동질감 대신 이질감을 즐겨라"라며 '공감대의 함정'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17일 방송한 tvN <어쩌다 어른>에는 조승연 작가가 출연해 인문학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조 작가는 "인문학은 타인의 지혜를 훔치는 방법이다"라고 색다른 정의를 내놓았다. 그는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그 경험을 통해서 우리 지혜가 올라갈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감대의 함정'을 언급하며 "책을 읽을 때 최고의 칭찬은 ‘공감된다’이지만, 인문학적으로 봤을 때는 공감대가 클수록 배우는 게 적어진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 작가는 "공감대가 크다는 것은 그 사람과 나의 경험이 비슷하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경험을 그렇게 많이 훔칠 수 없다"며 "이질감이 든다는 것은 그 사람의 경험이 나의 경험과 너무 다르다는 것인데, 그 이질감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나의 시야가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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