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선점을 위한 식품업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3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업계는 남녀노소 입맛에 맞춘 메뉴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6년 새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3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종가집, 빙그레, CJ제일제당 등 식품업계가 HMR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가집은 최근 프리미엄 간편한식 브랜드 ‘종가반상’을 론칭했다. 종가반상은 종가집이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론칭한 프리미엄 간편한식 브랜드다.

밥과 반찬, 국으로 구성된 우리 고유 한식 상차림을 종가 솜씨와 정성을 담아 새롭게 차려낸 종가식 상차림을 의미한다. 푸짐한 한식 상차림을 종가반상만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종가반상은 종가집의 ‘발효과학의 맛’, ‘으뜸정성의 맛’, ‘신선한 자연의 맛’ 철학 아래 정통 한식을 새롭게 재해석해 탄생했다.

향후 종가반상은 ‘사골 우거지들깨탕’, ‘사골 김치찌개’, ‘버섯 들깨미역국’ 등 국·탕·찌개를 시작으로 밥, 반찬류까지 다양한 메뉴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하는 '잇츠온' 브랜드로 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반찬과 요리 등 완제품과 함께 소비자가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구성된 밀키트로 간편식 제품을 확장했다.

잇츠온 밀키트는 떡볶이 키트, 치킨 퀘사디아 키트, 비프 찹스테이크 등 단품·세트메뉴 20여종으로 구성됐다. 식재료와 요리방법이 적힌 레시피 카드가 함께 배송된다.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평소 음식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남성들도 가족을 위한 특별한 요리를 준비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감바스 알하이요 등 세계 대표 음식을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어 생일이나 기념일 등을 맞은 이들이 홈파티에 활용하고 있다.

빙그레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헬로 빙그레' 볶음밥 5종을 출시했다.

제품구성은 ▲‘토마토 계란 볶음밥’ ‘▲파인애플 새우볶음밥’ ▲‘차돌김치 볶음밥’ ▲‘대패삼겹 볶음밥’ ▲‘닭갈비 볶음밥’ 등 총 5종이다.

큼직한 원물을 사용, 씹는 맛을 극대화 했고,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거나 프라이팬에 볶아서 먹을 수 있다. 파우치 형태로 포장돼 있다. 제품당 400~450g으로 2인분 분량이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 가정간편식'을 출시하고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비비고 소고기무국'은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에 소고기와 무, 국간장 등을 넣어 재료의 깊고 시원한 맛을 살린 제품이다. 소고기와 무를 정갈하게 썰어 넣고 푹 익혀내 감칠맛과 달큰한 맛이 맛있게 어우러진 국물 맛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육즙보존기술을 통해 소고기 사태의 육즙을 보존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야채육수 추출 기술을 통해 깔끔한 뒷맛과 자연스러운 야채 풍미를 구현했다.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 풍성하게 담았다.

1~2인 가구 특성상 오랫동안 보관하면서도 언제든지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보관 편의성을 고려해 상온 제품으로 구현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상온 제품은 값은 싸지만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더욱 맛있게 만드는데 집중했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탕류와 국류 등 추가 신제품을 선보여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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