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일본의 한 연구기관은 아이코스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보다 90% 가량 적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해성 논란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15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일본후생노동성 산하 국립보건의료과학원(NIPH)에서 아이코스 전용스틱담배 ‘히츠’ 증기 유해물질이 일반담배 연기에 비해 평균 90% 적다는 연구를 지난 10월 학술지(Journal of UOEH)에 게재했다.

연구는 담배 성분의 국제표준 측정방법인 국제표준화기구(ISO)방식과 캐나다보건부(Health Canada)방식을 통합 적용돼 실시됐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일반담배 연기 속 유해물질 중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는 아이코스에서 98.6% 적게 검출됐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 4종도 약 90%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제기된 상태다.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의대는 동물실험 결과 아이코스가 혈관에 해롭기는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라고 발표했다. 이 내용은 미국심장학회(AHA) 과학세션 학술회의에서 공개됐다. 

한편, 한국식품의약안전처는 아이코스 유해성 논란이 끊이질 않자 작년 8월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연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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