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 잠실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36세) 출근 시간은 오전 9시다. 하루 시작을 따뜻한 커피로 맞이하는 그는 지하철 역에서 내리자 마자 스마트폰을 꺼내 몇 번의 터치로 커피를 주문한다. 잠시 후 매장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주문한 커피를 픽업해 회사로 향한다. 이미 앱에서 선 주문 및 결제를 진행해 매장에서 긴줄을 서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O2O(Online to Offline) 기반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하며 고객편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으며, 소비자 접근성과 기존 결제 채널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이렌오더'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매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반경 2km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모바일을 통해 간단한 음료나 푸드를 미리 주문하고 결재할 수 있다. 스타벅스 앱을 설치하고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 가능하다.

최근 사이렌오더 주문건수는 누적 3000만건을 돌파했다.

이디야 커피는 모바일 앱으로 주문·결제 가능한 스마트 오더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매장 밖에서 도 '이디야 멤버스'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앱에서 가까운 이디야커피 매장을 선택해 주문을 전송하면, 매장은 메뉴를 준비한 후 알림을 발송해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선불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이디야카드' 기능도 추가했다. 지갑이 없어도 모바일 앱에 충전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충전 금액을 선택할 수 있고, 자동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롯데리아는 ‘예약 픽업’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롯데리아 홈 서비스 주문 이용자 GPS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가까운 매장 또는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별도 대기시간 없이 제품 수령이 가능하다. 접수 여부와 주문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오리온은 한국야쿠르트와 맞손 잡고 O2O 디저트 상품을 내놨다. 디저트를 보다 신선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콜드브루by 바빈스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켓오 디저트 ‘생브라우니’와 ‘생크림치즈롤’을 출시했다.

제품 기획 및 생산은 오리온에서 담당하고 판매는 한국야쿠르트가 맡는 구조로 해당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8~10일 정도로 짧고 냉장 보관해야 하는 프리미엄 디저트다.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지정한 날짜와 장소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디저트와 콜드브루 커피 세트를 배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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