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화면을 스피커로 전환하는 기술을 가진 영국 스타트업 리덕스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음성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이 리덕스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8월이었으며, 영국 규제 당국 서류에는 12월 13일로 기재돼 있다"며 "구글의 리덕스 인수가 매우 비밀스럽게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리덕스 기술이 구글에 적용될 경우, 스마트폰에 달린 소형 스피커가 사라지게 되면서 배터리나 다른 부품을 위한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IT쇼 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사 스마트폰 스피커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공격적으로 어필한 구글이 음성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번 CES에서 아마존 '에코'와 경쟁하는 음성 제어 AI 스피커를 열성적으로 홍보한 구글은 자체 스마트폰에 더 나은 사운드를 갖춘 핸드셋을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터치스크린상의 촉감을 통한 햅틱 피드백 생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글 대변인은 리덕스 인수 가격 등에 대한 질문에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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