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교수, 테러리스트 비유 발언 사과… "사실 관계 파악 못해"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조기숙 교수가 테러리스트 비유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보다는 SNS로 소식을 접하다보니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립니다"라라며 "몸싸움이 오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폭력이 그렇게 과도한 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기자분들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상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져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교수는 기사 폭행 사건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어요.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요?"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자가 경호라인을 넘어 중국 경호원이 폭행한 것으로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국언론은 대통령 경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중국경호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