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한 달에 서너차례 활용되던 고객지원센터 회의실의 유휴 시간대를 지역민에게 개방, 개설한 장보고문화교실은 지역의 예술 강사들이 지역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노래교실, 우쿨렐레, 캘리그라피, 프랑스 자수 등의 생활문화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한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문화관광형시장인 대전한민시장(상인회장 김용길)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문화강좌 ‘장보고문화교실’이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한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에 따르면 한 달에 서너차례 활용되던 고객지원센터 회의실의 유휴 시간대를 지역민에게 개방, 개설한 장보고문화교실은 지역의 예술 강사들이 지역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노래교실, 우쿨렐레, 캘리그라피, 프랑스 자수 등의 생활문화강좌를 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열린 장보고 문화교실 프로그램 발표회는 이 강좌를 통해 수강한 수강생들의 작품으로 ‘볼 장 다 본 전시회’와 ‘중구난방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발표회를 열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시장 내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장보고 문화교실은 문자 그대로 시장에서 장을 보고 문화 프로그램도 배우는 컨셉의 강좌로 지역과 상생하는 시장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고객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커 상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실제로 강좌를 마치고 악기를 둘러 맨 수강생이자 고객들이 다시 시장에서 양손 가득 쇼핑봉투를 안고 가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시장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엄태석 한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전통시장 문화교실을 통해 익힌 기량들을 다시 시장에서 발표회를 통해 선보이면서 문화를 생산하고 유통·소비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서 시장의 기능이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엄 단장은 이어 “겨울철 원데이 특강과 더 다채로운 강좌를 마련, 지역 내 1만여 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문화시장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고객지원센터 2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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