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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보라이프플래닛, 보험사기단 먹잇감으로 전락?

기사승인 2017.12.08  07: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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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인증서만으로 가입허술 … 2016년 9월 이래 보험금지급 15배 증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홈페이지 캡처화면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인터넷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손쉽게 가입 가능함을 최장점으로 내세우면서 지난 2013년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보험사기단의 표적으로 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고 있어, 보험사들이 인터넷 활용에 뛰어들고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간단하게 가입합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고객센터 직원의 설명이다.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보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이런 간단한 가입 절차를 악용한, 보험사기단이 교보라이프플래닛에 다수 가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최근 1년여간 가입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은 기존대비 15배로 급증했기 때문. 지난해 6월 9.31%였던 위험보험료대 사망보험금 비율은 같은해 9월 돌연 140.29%까지 증가했다. 

위험보험료대 사망보험금 비율은 전체 100%를 기준으로 100보다 적어야, 소위 보험업계에서 말하는 '장사를 잘했다'는 뜻이다. 위험보험료대 사망보험금 비율이 100%일 경우 보험료 30억을 벌어, 보험금으로 30억을 그대로 썼다는 말을 의미한다.

특히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위험보험료대 사망보험금 비율은 지난해 6월은 시작으로 10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이사<사진=뉴시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9월 140.29% △2016년 12월 122.38% △2017년 3월 113.50% △2017년 6월 127.28%다. 최근 1년 간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번 돈 보다 쓴 돈이 많은 것.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특성상, 보험 사기단이 이를 악용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보험사 같은 경우 보험료로 많은 지출이 있어 적자를 볼 경우, 이를 다른 사업에서 메꿔 감당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말 그대로 인터넷 전문 보험사기 때문에 조금 특수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무래도 일반 대면 채널에 비해 보험사 자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분들이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소비자연맹이 올해 10월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보험사별 계약유지율' 조사결과에서도 유추 가능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보험금을 많이 지급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유지율은 2년차와 3년차 유지율 모두 3순위 안에 들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회사 중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년차 가입유지율 91.4%로 1위를 차지했다. 3년차 유지율은 81.9%로 3위에 올랐다.

보험 사기단이 특정 회사에 몰려 보험금을 많이 타갈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은 이른바 '선량한' 일반 고객이 보험 사기단에게 간 보험금 때문에 보험료를 많이 내야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교보라이프플래닛 측은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채린 기자 zmf007@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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