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을지대학교병원(이하 을지대병원) 파업사태와 관련해 우려와 함께 조속한 타협을 촉구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전시당에 따르면 을지대병원은 명실상부하게 대전·충청지역을 크게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대전 시민들에게는 진료이상의 차별화된 좋은 의료서비스 종합병원으로써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파업과 관련, 사태를 마무리 짓지 못하는 의료재단에 대한 불신과 함께 사태해결의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을지대학 대전병원의 주변에 노동조합에서 걸은 많은 붉은 현수막사이에 재단측에서 건 “정상진료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는 노란현수막은 대전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하루빨리 재단과 노동조합이 마주 앉아 교섭의 충분조건으로 먼저 노측의 말을 들어야 한다.

비정규직이 없는 병원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는 근로에 대한 임금, 노동조합에서 크게 주장하는 지역 간의 의료재정불균형에 대한 불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을지의료재단은 150만 대전시민 앞에 내건 “당신도 을지가족 입니다”라는 슬로건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

대전시민은 의료장비와 의료관리만을 자랑하는 병원 원치 않는다.

60여년을 쌓아온 지역민의 두터운 신뢰를 만회하는 길은 오직 대화와 교섭의 진정성을 가지고 노동조합대표들과 마주앉아 갈등과 파업을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병원주변을 둘러싼 현수막이 하루 빨리 철거될 수 있도록 을지병원 노사의 조속한 타협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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