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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시중은행 등 예금취급기관들의 산업대출금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 3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 대출은 전분기보다 20조6000억원 늘어난 103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산업 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 1000조원을 돌파한 뒤 2분기 1016조원에 이어 3분기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증가액 20조6000억원은 지난 2011년 1분기의 21조9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6조2000억원, 14조3000억원씩 증가했다.

한은은 "재무비율 관리 등을 위해 일시 상환했던 자금 등이 다시 차입되면서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예금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이 14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건설업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대출이 전 분기 대비 14조4000억원 늘어나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부동산 및 임대업이 전 분기 대비 8조3000억원 늘어나며 증가폭 확대를 이끌었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이 7조6000억원, 시설자금 대출은 13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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