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난이도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전년도와 유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난이도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전년도와 유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영역은 전체적으로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난이도를 평가했다.

이어 "신유형은 없었고, 어려웠던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라며 "3~4문제 정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시험이어서 평소 학습량에 따라 1등급 경계가 나누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영어영역은 올해가 첫 절대평가 시행인데, 일정한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 실장 역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으며, 2017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라며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이 거의 동일했다"고 분석했다.

이치우 실장은 "제목 추론 유형은 한 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각 6문항, 세부 정보 파악 문항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이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2017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7%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도 출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독해 문항 가운데 빈칸 추론 유형보다는 간접 쓰기 영역인 글의 순서 파악과 문장 삽입 유형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를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문항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수능에서는 5개의 어휘 중에서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어휘를 고르는 약간 어려운 유형으로 출제돼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메가스터디 예상 등급컷은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8% 내외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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