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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총사 '그랜저·쏘나타·아반떼', 올해 세단 시장 독식

기사승인 2017.11.23  1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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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 강세 불구 판매 유지…3개 차종 각 세그먼트 내 점유율 확대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의 국산 승용차 시장 독식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승용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다소 위축된 모양새다. 하지만 현대차의 세단 3총사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는 월평균 6800여대 이상 팔리며 흔들림 없는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5개사의 올 1월부터 10월까지 내수 판매량은 127만7388대다. 이 중 승용 차종 판매량은 62만4420대로, 시장 점유율은 절반을 밑도는 48.9%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50.4%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승용차 시장이 침체된 이유로는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른 SUV 수요 증가의 영향이 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이후 연평균 16%씩 성장 중이다. 레저 문화 확산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고객들의 SUV 선호도가 높아졌다. 자동차 업체들은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국산차 업체들이 내년 출시할 신차 중 절반이 SUV다.

현대차 아반떼

이 같은 SUV 강세에도 불구, 현대차의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는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며 국산 승용차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는 올 들어 10월까지 내수에서 6만9830대를 판매했다. 월평균 6983대씩 팔리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팔린 7만8253대보다 10.8% 줄어든 수치지만, 경쟁 차종의 감소폭과 비교해 볼 때 무난한 편이다.

기아자동차의 K3는 같은 기간 동안 2만300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268대) 대비 24.0% 뒷걸음질 쳤다. 한국지엠주식회사 크루즈는 전년(8732대)보다 0.5% 줄어든 8687대를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 SM3는 전년(7575대)보다 40.8%가 빠진 4484대에 그쳤다.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아반떼가 차지하는 입지는 더욱 확대됐다. 작년 62.7%였던 아반떼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65.9%로, 3.2%포인트 늘었다.

현대차 쏘나타

올해 중형 세단 시장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던 지난해와 달리, 쏘나타 왕국 재건이 한창이다.

쏘나타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6만8925대가 팔렸다. 월평균 6826대씩 팔리고 있지만, 지난해(6만9039대)보다  0.2% 떨어진 수준이다.

경쟁 차종의 감소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기아차 K5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어든 3만1039대, 르노삼성 SM6는 전년보다 25.1% 빠진 3만4137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의 말리부는 중형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말리부의 올 누적 판매량은 2만8471대로,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했다.

중형차 시장 내 쏘나타의 영향력은 강화됐다. 쏘나타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7.0%에서 올해 41.1%로 4.1%포인트 커졌다(SM5 판매량 포함 기준).

현대차 그랜저

준대형 세단 시장은 오히려 세를 키우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한국지엠 임팔라, 르노삼성 SM7이 포진해 있는 준대형 세단 시장의 지난 1~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6만86대다. 지난해 10만5750대보다 51.4% 급성장했다.

그랜저는 올 10월까지 11만2819대를 판매했다. 전년 판매량보다 무려 160% 상승하며 압도적인 1강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K7과 임팔라, SM7은 각각 전년 대비 14.5%, 70.6%, 16.6%씩 줄어든 3만9178대, 3047대, 5042대가 판매됐다. 타 차종의 하락세는 그랜저의 판매 호조가 상쇄시켰다.

특히 그랜저는 지난해 41.1%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70.5%로 끌어올리며 준대형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3개 차종의 올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5만1574대로, 전체 승용차 시장의 40.3%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차의 세단 삼총사가 승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는 스테디셀러와 경쟁 차종 대비 상품 경쟁력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 3개 차종은 현대차 뿐 아니라 각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차종이다. 오랫 동안 소비자로부터 선택받아 온 만큼, 가격과 성능, 스타일, 편의장비 등에서 이미 검증됐다.

현재 시판 중인 아반떼는 2015년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6세대 모델이다. K3는 2015년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지만, 아반떼에 비해 상품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K3는 내년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 출시된다.

크루즈는 가장 최근인 올 2월 9년 만에 풀체인지 된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 하지만 가격 책정 실패와 고객 인도 지연 등의 이유로 아반떼를 넘지 못했다.

쏘나타는 올해 3월 '신차급 변신'을 표방하며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말리부와 SM6와 3파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최신 모델을 내놓으며 승기를 거머줬다. 2015년 풀체인지 됐던 K7는 내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온다.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풀체인지 된 6세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같은 해 2월 출시된 K7 풀체인지 모델보다 상품 경쟁력이 높다. 특히 SM7와 임팔라는 각각 2014년, 2015년 출시된 이후 연식 변경만으로 버티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국산 승용차 시장은 현대차가 석권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다만 내년에는 기아차가 K3와 K5, K7 등의 신형 모델을 출시하는 만큼, 현대차와 기아차의 양강구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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