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차세대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내년 1월 서비스를 확정, 새해 신작 경쟁의 포문을 연다. 비슷한 시기 출시가 예상되는 '블레이드앤소울2', 'DC언체인드', '라그나로크M', '듀랑고','세븐나이츠2' 등 경합 게임 중 가장 빠른 시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리니지 브라더스'가 매출 차트 최상단을 독식하는 시장 구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제작사 펄어비스가 유력 배급사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자체 서비스를 결정, 상장 이후 독립 행보를 보다 구체화한다.

펄어비스는 2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 일정과 게임성을 공개하는 한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원작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MMORPG 장르의 게임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출시한 이후 일본, 북미, 유럽, 대만 등에서 차례로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북미·유럽 지역 가입자수는 200만명을 넘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약 2년간의 개발 기간 동안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개발 중이다. 전작에 활용한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을 활용했다. 고품질 그래픽과 캐릭터, 전투 및 액션 타격감, 낚시 등 생활 콘텐츠, 점령전 등을 모두 갖췄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부터 유력 배급사들이 판권 확보에 공을 들였으나 결국 펄어비스가 자체 서비스를 결정했다.

펄어비스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은 "가장 최선의 서비스는 우리가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1월 중 국내 출시를 단행하고 2018년 중 글로벌 출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배급사들에게 제시했던 계약금 규모는 국내 기준 1000만달러, 글로벌 기준 2000만 달러다. 최소 수익 보장금액(MG)을 제외한 순수 계약금 만으로 이같은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배급사들과 협상을 구체적으로 진행하지 않았고, 일찌감치 사업 인력을 대거 확충한 탓에  주요 배급사들은 "처음부터 자체 배급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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