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22~25일 3박 4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식 환영식은 올해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경내에서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행사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차에서 내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환영식에서는 300여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의 인사와 기념촬영, 전통기수단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공식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양국 어린이 환영단으로는 우리 측에서는 서울 한남초등학교 학생 16명, 우즈베키스탄 측 5명,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양국 다문화 가정 30명가량이 참석했다.

첫 인사를 마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는 현관 계단에서 기다리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도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두 대통령 내외는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올랐다. 의장대장은 두 정상 내외에게 경례했고, 군악대는 경례곡과 우즈베키스탄 국가, 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이후 양국 정상 내외는 의장대장의 안내에 따라 단상에서 내려와,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이 끝난 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리 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벡 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대정원 행사 종료 후 군악대가 퇴장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본관으로 이동,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했다. 두 정상 내외는 기념촬영을 끝으로 공식 환영식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국빈만찬을 베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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