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치러지고 있는 2018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의 체감 난이도는 작년보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23일 치러지고 있는 2018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의 체감 난이도에 대해 작년과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하면서 "9월보다는 어렵고 6월보다는 쉬운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병진 연구소장은 "27~32 사회(경제) 지문과 38~42 기술 지문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27~32 사회(경제) 지문은 'EBS 환율 지문'에서 다룬 내용을 토대로 하였으나 실제 적용 과정에서 어려웠을 수 있으며, 31, 32번 문제는 실력이 필요하고 38~42 기술 지문은 독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학 부문은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EBS 연계 지문인 사씨남정기와 관촌수필이 출제됐지만 발췌 부분이 달랐기 때문에 아주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국어영역에 대해" 수능 체제는 올해 6월 모의평가와 유사했고 문학 작품 등에서 EBS 연계를 통해 평이하고 익숙한 문항 위주로 출제가 됐다"라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A/B형 통합으로 인해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지난해에 비교해 체감난이도는 약간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지문이 길게 출제됐던 최근 경향과 다르게 지문 길이도 6문항 지문을 제외하고 길지 않은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등급 구분점수는 올해 9월 모의평가 93점(추정 1등급 원점수)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상위권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은 41번, 29번, 30번으로 보인다 덧붙였다.

EBS 교재연계 부분에 대해서는 "문학의 산문 작품과 독서의 기술 지문 등이 직접 연계됐고, 그 외에는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논지 등을 재구성해 연계된 문항이 많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국어 독서 영역에서는 지문 자체는 평이했으나,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어려운 문항이 배치됐으며, 기술과 사회 지문의 <보기> 제시형 문항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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