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조리예술학부 하유영 학생이 중국 상하이 국제요리대회에서 금상 2개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와이즈유 조리예술학부 학생 9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19회 WACS 상하이 국제요리대회(FHC China)'에 참가해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11개 등 총 17개의 상을 수상했다.

하유영 학생(동양조리전공)은 피쉬 부분과 파스타 부분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특히 파스타 부분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00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은상은 하유영(치킨), 이유진(피쉬, 치킨), 임태현(치킨), 이승현(피쉬) 학생이, 동상은 이유진(파스타), 배현지(피쉬, 파스타, 치킨), 박은희(파스타), 임태현(파스타), 김세영(파스타), 김도현(오리, 치킨), 이승현(오리), 김준희(피쉬) 학생이 수상했다.

와이즈유 케이푸드 스타쉐프 사업단장 강현우 교수는 "상하이 대회는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말레이시아, 태국 등) 가운데 비중이 높은 국제요리대회"라면서 "하유영 학생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작품을 선보여 금상 수상이 어려운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상하이 국제요리대회는 유럽·아시아 20여 개국, 450여개 팀이 참가하는 세계조리사연맹(WACS, 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이 공식 인증한 국제대회로, 세계조리사연맹은 1982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리사 연합회다.

<사진제공=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와이즈유 조리예술학부 학생들은 지난 11일 경북 포항에서 개최된 '제2회 전국 대학생 포항·구룡포 과메기요리 경연대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추적민(동양조리학과 3학년), 윤종형(학국식품조리학과 2학년) 학생은 대상(해수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대학생 20개팀이 경연을 펼쳤다.

'과메기 한상'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선보인 두 학생은 미적표현성, 창작성, 요리의 맛, 상품화 가능성, 위생청결 등 5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과메기 식재료를 이용한 코스요리 입증 등 과메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요리 포인트를 둔 것이 좋은 점수로 연결됐다.

'전국 대학생 포항·구룡포 과메기요리 경연대회'는 제20회 포항·구룡포 과메기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고품위 과메기 요리 개발을 통해 폭넓은 계층에 과메기 수요를 확산  대중적인 이미지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강현우 교수는 "한식전공 학생과 동양조리 학생이 융합해 창의 메뉴를 개발하고,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사업단에서 지원한 품격있는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밝혔다.

범수희 조혈모세포은행팀장(왼쪽)과 장경오 간호학과학과장. <사진제공=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와이즈유 간호학과는 지난 6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회 이상 지속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펼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됐으며, 기증 캠페인은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정확한 기증절차와 정보를 알리고 자발적으로 등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4년간 와이즈유 학생 총 583명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김가람(치위생학과) 씨와 김도현(경찰행정학과) 씨는 재학 당시 말초혈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을 했으며, 졸업 이후인 2016년과 2017년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고귀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장경오 교수(간호학과 학과장)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는 '희망의 씨앗'이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고귀한 약속"이라면서 "형제자매간의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할 확률은 25%이지만, 최근에는 핵가족화로 일치자를 찾기가 어렵고 비혈연간 일치 확률은 수 천 또는 수 만 명 중의 한 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기증희망자로 등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한편, 와이즈유는 최근 발표한 2018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만 14세 이지영 양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부구욱 총장은 이지영 양과 어머니 한정하 씨를 양산캠퍼스로 특별 초청해 합격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양은 2002년 11월 23일 생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나이 만 14세이다. 이 양의 또래들은 올해 중학교 3학년으로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이 양은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부터 홈스쿨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5년 초졸 검정고시와 중졸 검정고시,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기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이 양의 어머니 한 씨는 "지영이가 어려서 영재 판정을 받을 정도로 영특한 면이 있었고 기존 학교의 갇힌 틀보다는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홈스쿨을 선택했다"면서 "양산에는 홈스쿨 가정이 별로 없어 학생간 교류를 하지 못해 아쉬웠고 지영이가 남동생(10세)을 돌보며 집에서 공부를 한게 가장 힘들면서도 대견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전공을 법학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이 양은 동생과의 '휴대폰 협약서'를 예로 들었다.

이 양은 "동생과 휴대폰 사용을 놓고 자주 싸웠던 문제를 협약서를 통해 해결했다"면서 "이 때부터 주위의 법적(민사) 분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대학 전공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법률가나 법학자의 길을 가겠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천천히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이 양은 전했다.

대학에 다니며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도서관에서 맘껏 책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가정형편상 보고싶은 책을 모두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 양은 이날도 부구욱 총장과의 면담 후에 곧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 플라톤의 '국가론'을 대출했다. 학교 측은 이 양이 입학하기 전이지만 워낙 책을 좋아하기에 특별히 교직원 ID를 이용해 도서 대출을 허락했다.

부구욱 총장은 "전공인 법학 공부도 중요하지만 문학과 역사, 철학 분야의 기본 소양 공부를 병행할 것"을 권유하며 "어린 나이에 합격한 것도 대견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의 마무리 단계에서 세상을 위해 무슨 공헌을 했는가"라면서 "앞으로 여행, 사회봉사활동 등 신체적인 체험활동도 많이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양은 면담 후 부 총장과 함께 양병무 교수(인천재능대학교)의 인문학 특강(로마에서 배우는 지혜와 리더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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