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재계 ‘오너 3세’의 차세대 먹거리는?

기사승인 2017.11.15  13:01:11

공유
default_news_ad2

- 경영승계 안착-기업 재도약 노리는 오너家 3세…기업 사활 걸린 미래성장동력 발굴 ‘박차’

[이뉴스투데이 민철 기자]대기업 오너 3세들이 속속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그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3세로의 경영승계 환경 구축을 본격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승계 안착과 기업 성장을 위한‘미래 먹거리’발굴은 오너 3세들의 최대 과제다. 과거 1‧2세대 총수와 달리 온전히 자신의 경영 능력으로 조직을 장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격적인 연구 개발과 사업 다각화 등으로 기존 사업 확장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도 고려해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대표적인 3세 경영인으로 꼽힌다.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해 구속 수감 중이지만 이 부회장으로의 경영승계 후 삼성전자는 여전히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다.

그러나 오너 공백이 장기화로 이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 대응책으로 내세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업체의 인수합병도 전면 보류된 상태다. 사업별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인사 등 각종 현안들이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장기업인 미국 하만을 9조 규모에 인수한 이후로는 대형 M&A사례가 전무하다.

정 부회장도 미래먹거리 발굴에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이어 다보스 포럼까지 현대차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정 부회장은 현장 경영을 적극적으로 이어왔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커넥티드 기반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망한 미래기술을 보유한 신생 스타트업을 선점해 글로벌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오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기술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전략기술본부’신설은 정 부회장의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 현대중공업그룹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전무도 미래 먹거리 발굴 대열에 올랐다. 지난 2013년 현대중공업 부장을 시작으로 2014년 상무, 2015년 전무에 오른 정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를 맡았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시스템부터 엔진, 전장품까지 선박 일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 그룹 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최전선에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 부사장은 그간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지난 2015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현대중공업 간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을 주도했고, 지난해 9월에도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사업 협력 합의를 맺기도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화는 지난 수년간 극심한 태양광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김 회장이 태양광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워내겠다는 결심에 따라 업황 부진 속에서도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그 결과 한화큐셀은 2014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1위의 태양광 회사로 거듭났다.

김 전무가 이끌고 있는 한화큐셀은 지난 2월 영국에서 24.3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고, 일본에서 21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월에는 터키에서 1기가와트(GW)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올해 1분기 미국 나스닥에서 영업이익 2천83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2천150만달러 적자를 극복했다.

조양호 회장 장남으로 올초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3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 한 조원태 사장은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보잉, 에어버스 등 민간항공기 부품 제작 사업을 적극 육성해 향후 3년내 항공우주사업 부문의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대한항공은 향후 10년 이내 세계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하는 세계 무인기 5대 업체를 목표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로 인공지능 분야와의 기술 융복합을 위한 협력으로 개발역량 강화를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회장에 오른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 장남 조현준 회장은‘수소연료전지차 인프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IT 사업 육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중공업 부문과 연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을 둔 에너지 효율 극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4차산업에 대비한 분야별 융‧복합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민철 기자 minc0716@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최신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