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7번째 가을 편을 2일 오후 5시 30분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인문학콘서트에서는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2017),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2017), 『살아야 하는 이유』(2012) 등으로 유명한 재일동포 2세 정치학자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가 '고민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 교수는 저서 『고민하는 힘』을 바탕으로 '고민하는 것이 사는 것'이고, '고민하는 힘이 살아가는 힘'이라는 가치를 전했다.

강 교수의 강의 후에는 홍순권 동아대 사학과 교수가 '다크 투어의 인문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다크 투어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9·11 테러장소,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해지, 캄보디아 킬링필드 등 전쟁이나 학살 등 비극적인 역사 현장이나 재난·재해로 엄청난 희생이 일어난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여행이다.

강연 사이에는 'Music&Magic Art' 마술공연이 평쳐졌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지난 30일에는 동아대 인문과학대학 705호 세미나실에서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천주교 살레시오회에 입회해 사제 서품을 받고 2001년부터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이호열 신부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이 신부는 '몽골의 역사·문화와 자연, 그리고 청년'이라는 주제로 몽골 문화와 우리 문화의 차이를 설명하고 청소년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울란바토르 현지 상황을 알렸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기술학교와 기숙사 지원, 농사, 초등교육, 의료사업, 청소년 여가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이 신부는 몽골인의 건강한 삶과 생태계 보존, 생명 공부, 창조와 생산적 삶을 위해 농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몽골에서 이러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었던 요건인 '함께' 정신을 강조하며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과 변화의 필요성 등 본인의 신념을 털어놓았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는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승학캠퍼스 중앙운동장에서 '인터내셔널 데이(International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은 영어권, 중어권, 일어권, 동남아권 등 36개국 700명에 가까운 외국인 유학생이 출신국가 전통 음식과 놀이 체험, 벼룩시장, 홍보관 등을 설치해 한국인 학생 및 지역 주민들과 문화 교류 기회를 가졌다.

행사장에는 유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각국 전통음식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기념품 및 소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등이 펼쳐졌고,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인 할랄을 소개하고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할랄 홍보관', 중국 서예와 매듭을 체험할 수 있는 중국 홍보관, 한국 인포메이션센터도 설치됐다.

동아대 개교기념일(11월 1일)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에는 '함께 뛰자, 동아!' 마라톤 대회에 이어 오후에는 인터내셔널 데이와 총학생회 주관 가을 축제 행사를 개최하고, 이벤트 게임, 동아리 작품 전시, DJ부스, 푸드트럭, 초대가수 무대 등을 진행했다.

동아대는 한국교수축구연맹(회장 이길원 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장)이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 보은군(군수 정상혁) 후원으로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3개 축구경기장에서 '제14회 전국교수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길원 한국교수축구연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정상혁 보은군수(가운데), 한국교수축구연맹을 후원하고 있는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번 행사에는 국내 22개 대학과 해외(일본 후쿠오카대학) 1개 대학이 참가해 각 대학을 대표하는 교수 선수들이 우정과 친목을 다지는 대학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대회에 앞서 지난 10월 27일 밤에는 보은군 그랜드컨벤션에서 환영리셉션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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