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지난 10월 30일 오전 11시 70주년기념관 국제컨퍼런스룸에서 개교 71주년 기념식 및 조봉래 사무국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교 71주년을 기념해 목포대의 유구한 역사를 되짚어 보고 대학 구성원간 소통과 화합 및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기념사(총장) 순으로 거행됐고, 이와 함께 10월 말로 명예퇴직을 맞는 조봉래 사무국장 퇴임식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근속 교직원 표창으로 30년 근속상(9명), 20년 근속상(13명), 10년 근속상(10명) 등 총 32명에 대한 표창이 이뤄져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렸다.

최일 총장은 기념사에서 "개교 71주년이라는 빛나는 역사와 전통은 목포대 구성원들의 희생과 봉사 그리고 대학에 대한 한없는 사랑이 어우러진 값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개교 71주년을 넘어 100주년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미래뿐 아니라 전남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값진 희망들을 목포대의 이름으로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봉래 사무국장 퇴임식은 공직생활을 정리한 기념영상 상영, 송공패 전달, 마지막 퇴임의 변 순으로 진행됐다.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교육행정 발전에 기여한 숭고한 뜻을 전 직원이 함께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조봉래 사무국장은 퇴임사에서 "40여년의 긴 공직생활 동안 늘 현장중심의 행정, 혁신하는 행정, 수요자 중심의 감동 행정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행정 현장을 누볐던 값진 시간들은 제 인생의 큰 보람이었다"며 "제 공직생활의 마지막 여백이었던 제2의 고향 목포대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커다란 행운이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어디에서든 목포대가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항상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는 지난 27일 오후 3시에는 70주년기념관 국제컨퍼런스룸에서 개교 71주년 기념 정세균 국회의장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최일 총장 등 교직원 및 재학생과 지역민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의장은 최근 이뤄지고 있는 개헌 논의와 맞물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과 개헌'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번 촛불혁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분출돼 국민주권에 대한 각성과 함께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사회 전반에 새로운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사회발전, 경제성장 및 환경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자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공존이 목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개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난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시했듯 개헌추진 3대 원칙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개헌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미래 지향적 개헌' ▲개헌 과정이 투명하고 국민 참여가 보장되는 '열린 개헌'이 앞으로의 기본방향이 될 것"이라며 "이제 개헌의 주체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 목표는 국민통합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역의 인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새로운 발상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의성과 융합능력 그리고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감성 역량을 종합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목포대 학생들도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인 열정과 끈기 그리고 집념을 가지고 우리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해 가길 당부드리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을 청강한 이상준 학생(사회복지학과 4)은 "이번 강연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청년들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얻은 것 같다"며 "특히 그동안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청년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개헌의 방향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는 지난 10월 29일 오전 9시에는 2017 목포유달산마라톤대회에 단체 참가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체육활동과 개교 71주년 기념 및 의과대학 유치 기원 홍보 활동을 펼쳤다.

목포대의 이번 대회 단체 참가는 개교 70주년을 맞았던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 목포대는 교직원 및 재학생과 교내 마라톤동호회 회원 등 총 100여명이 참가했다. 목포대 참가자들은 행사장 주변에 개교 71주년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의과대학 유치 기원 홍보 문안이 새겨진 조끼를 착용 후 레이스에 참가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목포대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마라톤에 참가한 김은지 체육학과 대학원생은 "목포시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 단체 참가를 통해 건강한 대학생활은 물론 코스마다 펼쳐진 아름다운 다도해와 유달산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특히 시민들과 함께 교감하며 개교 71주년과 의과대학 유치 기원 홍보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은 지난 10월 12일 오전 11시부터 목포대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 회의실에서 '예비창업자(개인/팀)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목포대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 소속 창업사업화지원센터의 5개팀 총 31명의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협의회에서는 각 팀별 향후 계획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듣고 각 팀에 맞는 지원 체계를 세웠으며, 추후 개별 만남을 통해 1:1 맞춤 지원을 했다.

목포대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장 송하철 교수는 "열정 넘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교육, 컨설팅, 멘토, 특허, 사업계획작성 및 외부창업기관 연계 지원, 활동비 지원, 창업동아리 활동공간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며 "추후 10월은 창업강좌, 11월은 창업캠프 지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창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7년도에 출범한 목포대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은 ▲통합기업지원센터 ▲취업·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사회화지원센터 ▲지역협력센터 등 총 4개 전담센터를 운영해 교내 산학협력 기획 및 성과 통합관리와 개발 등 민·관·산·학의 각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산학협력고도화를 위해 통합 운영하는 사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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