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순 한국한부모연합 상임 대표(왼쪽)와 윤병국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한국한부모연합 주최, 여성가족부 후원하에 지난 14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떴다, 판타스틱 패밀리' 행사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국한부모연합은 "'시민과 함께하는 경희 프로그램(Engagement 21, 인게이지먼트 21)'을 통해 한부모 가족 구성원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경희사이버대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경희 프로그램(Engagement 21, 인게이지먼트 21)'은 경희사이버대가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인종·국가·민족·종교·이념·계급의 배타성을 넘어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공영하는 지구공동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 경희 학원의 창학 정신 '문화세계 창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시 동대문구와 용인시 등 지역 사회를 시작으로 난치병 환자, 다문화가정, 탈북 주민, 해외 동포 및 외국인, 고령층 등 누구보다 교육이 필요한 소외·취약 계층에게 우수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해 대학의 사회공헌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한부모연합은 한부모 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허물고, 다양한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의 관련 단체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연합으로, 'Engagement 21'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많은 학생들이 경희사이버대에 지원·재학하는 기관이다. 한 해 약 100여 명의 회원들이 경희사이버대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00여 명의 회원들이 학생으로 등록해 학업을 이어나갔다.

경희사이버대를 대표해 감사패를 수상한 윤병국 부총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한부모 가족들은 바쁜 삶 속에서도 이를 실천하고 있어 오히려 동기부여를 받는다"면서 "대학의 소명이자 책무인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경희사이버대는 앞으로도 한부모 가족들이 더 멋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영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교수.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9월 28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미래와의 대화'를 주제로 2017-2학기 개강특강을 실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재학생과 교수진 등 1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변화 흐름과 동향 등을 짚어보고, 오는 11월 개최되는 '2017 KHCU 학술제'의 분야별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학과(전공) 교수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태헌 일본학과 교수.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김혜영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호텔산업에서의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 등을 짚어봤고, 일본학과 오태헌 교수는 4차 산업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과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김기택 교수(미디어문예창작학과)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변화·발전하는 문학 산업의 현실을, 김지형 교수(한국어문화학과)는 인공지능과 통역 서비스가 발달된 시대에서 차별화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정민 교수(자산관리학과)는 주거서비스의 질적 변화와 새로운 직업 창출 등이 예상되는 4차 산업시대의 모습과 전략을 이야기했다.

김기택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주제발표 후에는 후마니타스학부 임정근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 이준엽 교수, 문화예술경영학과 전한호 교수, 사회복지학부 김주현 교수, 외식조리경영학과 서보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사회적 흐름과 앞으로의 생활 변화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자녀 교육법', '실질적인 로봇 상용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김지형 한국어문화학과 교수.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박미진(사회복지학부, 15학번) 학생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인간의 기술과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문성을 가진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즐겁고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고, 황주휘(글로벌경영학과, 15학번) 학생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평소 많은 관심과 생각을 하고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관점에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어서 참여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임정근 교수는 "다양한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을 해석하고, 기술이 어떻게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지 고민해보는 자리였다"며 "대학은 직종별로 분석한 사회 변화 흐름을 토대로 미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직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자산관리학과 교수.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이어 "4차 산업혁명이 혁명다운 혁명이 되려면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고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감성, 교육, 문학 등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중심은 인간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 행사를 기획한 김혜영 학생지원처장(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교수)은 "경희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기술 변화와 혁신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특강은 각 분야별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생활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강의는 11월에 개최되는 2017 KHCU 학술제와 동일한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제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특강이 많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상 위 왼쪽부터) 서보원 교수, 김주현 교수, 임정근 교수, 이준엽 교수, 전한호 교수.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는 이날 2학기 학사 일정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온라인수강 가이드북, 학교생활 안내 책자 등을 배부했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 등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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