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찬 델 EMC 엔터프라이즈 부문 기술영업총괄전무 <사진=오복음 기자>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여러 자회사들과 함께 협력해 IoT 시장을 노리겠다"

장윤찬 델 EMC 엔터프라이즈 부문 기술영업총괄전무가 협력을 강조하며 IoT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으로 델은 글로벌 스케일의 분산 컴퓨팅 아키텍처를 토대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고도화된 엣지 컴퓨팅을 결합해 IoT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자사의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여러 계열사를 아우르는 IoT 통합 사업부의 신설 소식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가지고 조금 더 사물들이 똑똑해질 수 있도록 사물의 지능을 올리는 에코시스템 'IQ of Things(IQT)'를 설명하고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실시간으로 스트림 데이터를 소화하고 쿼리를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노틸러스'와 IoT를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하이퍼 컨버지드 플랫폼 '파이어', 엣지 환경의 보안 위협에 대해 가시성과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보안 분석 솔루션 아이리스 등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노틸러스'는 심화 분석을 위해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아카이빙으로 보관할 수 있다. 

'파이어'는 엣지부터 코어 및 클라우드까지 일련의 IoT에 필요한 모든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며, '아이리스'는 보안 위협에 대한 분석 솔루션, '월드와이드 허드'는 세계 도처에 분산된 데이터를 다수의 분산 파일 시스템으로 분석하는 버츄얼 컴퓨팅 클러스터다.

또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사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IoT 신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IoT 랩'과 사업목표와 방향, 우선 순위 등을 설정하는 'IoT 비전 워크샵' 등도 발표했다. 

장윤찬 델 EMC 엔터프라이즈 부문 기술영업총괄전무는 "여러 사업을 하면서 많이 배운 결과, Io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스(데이터)"라며 "그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활용하거나 적용하는 센서·프로세서·컴퓨팅파워가 IoT 실생활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IT기기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장비들이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을 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자사는 엣지에서 클라우드까지 가는 것들과 네트워크, 분석, 소프트웨어, 보안 등을 다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델 테크놀로지는 많은 포트폴리오와 경험, 서비스등을 통해 한 회사 뿐 아니라 여러 회사와 함께 같이 협력해 IoT 시장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IQT 전략의 공격적 실행을 위해 새로운 IoT 전담 부서를 신설했고, IoT 제품과 솔루션, 연구소, 파트너 프로그램 등에 향후 3년간 총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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