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은 핀란드의 대표적 목재기업 '코트카밀 주식회사'의 테고필름 브랜드인 임프렉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코트카밀 임프렉스'를 345억원에 인수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테고필름은 종이류의 하나인 크라프트 원지를 페놀수지에 담근 후 건조한 시트로, 합판에 열압 접착한 후 콘크리트 판넬용으로 쓰인다.

테고필름은 세계적으로 동화기업을 포함해 3개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표면소재다. 특히 테고필름을 접착한 테고합판은 판면이 고르고 내마모성이 뛰어나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거푸집 작업시 8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축시공비 절감 및 자원 재활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동화기업이 인수하는 코트카밀 임프렉스는 유럽의 테고필름 시장 및 강마루 제조용 페놀수지 함침 시트인 코어스탁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코트카밀 임프렉스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품질이 우수해 핀란드,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대형 합판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지난 4월 액상 페놀수지 생산량 국내 1위의 정밀화학 전문기업인 태양합성을 405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코트카밀 임프렉스까지 인수하면서 화학 분야를 글로벌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동화기업은 유럽 내에도 처음으로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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