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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공식 출범...'신동빈' 원톱 체제 '뉴롯데' 첫발

기사승인 2017.10.12  1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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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주사 전환 완료...30일 지주사 상장·사업사 재상장 남겨둬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12일 '롯데지주' 출범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격 전환하게 된 롯데그룹은 이제 '성장'만이 아니라 '사회가치' 창출로 고객 전 생애에 걸친 가치 제공자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로서 '뉴롯데' 행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날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롯데그룹은 100년을 향한 또 다른 50년의 시작과 함께 롯데지주를 출범한다"며 "이를 통한 지주사 전환으로 '뉴롯데' 약속의 공식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주사 전환으로 롯데그룹은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며 "올해 4월 5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앞으로 롯데는 성장과 이익창출뿐만 아니라 CSR활동 확대 등 사회적 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출범한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롯데제과와 쇼핑·칠성음료·푸드 핵심 계열사를 포함, 모두 42개사 자회사를 둔 자산 6조3576억원, 자본금 4조8861억원, 임직원 170명 안팎의 거대 지주사다. 해외 자회사까지 138개사 규모다. 

롯데그룹은 향후 공개매수와 분할합병·지분매입 등을 통해 롯데지주 편입 계열사는 28개사를 추가해 70개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사장(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사내이사로는 이봉철 부사장(롯데지주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이 선임됐다.

이외 사외이사진으로는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 총회의장, 곽수근·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포진하고 있다. 

롯데지주 조직은 가치경영실과 재무혁신실·HR혁신실·커뮤니케이션실·준법경영실·경영개선실 6개실 17개팀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으로 불투명했던 지배구조를 개선,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가상승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앞서 8월 롯데쇼핑과 제과·칠성음료·푸드 4개사 배당성향을 30%까지 높이면서 주주친화정책에도 속도를 내왔다. 

이날 황 대표는 "앞으로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투명한 경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지주는 지주사가 별도 사업없이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사다. 일단 순수지주사로서 향후 계열사 편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그룹 경영혁신실 업무, 그리고 자회사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업무지원·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을 맡는다. 

롯데지주 주 수입원은 배당금과 브랜드 수수료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수료는 각 회사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15% 수준이다. 롯데 브랜드 사용료 수익만 연간 1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지난달 말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롯데제과와 12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롯데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 브랜드 사용료가 750억원 가량으로 가장 많다. 

이날 롯데그룹이 발표한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는 롯데 영문표기 'LOTTE' 알파벳 'L'에 착안, 소문자 필기체로 작업했다. 필기체 'l'은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라는 롯데의 고객과 사회에 대한 약속이자 새로운 비전을 표현하고 있다. 

소문자 필기체 'l' 바탕인 둥근 마름모꼴은 롯데의 새로운 터전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부지 단면을 본떴다. 좌측 하단의 점은 고객 삶의 시작을 뜻하고 연속하는 선은 롯데와 가꾸는 풍요로운 삶의 여정을 나타낸다.

인생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의 가치 창출을 향한 롯데의 비전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롯데 브랜드 자산 중 '도전과 열정'을 나타내는 붉은 색은 그대로 살렸다. 

이번 새 CI는 올해 상반기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기념, 발표한 뉴롯데 비전과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후 롯데그룹은 신규 CI 교체작업에 착수, 임직원 배지 등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롯데지주는 기회가 닿는다면 신규 사업이나 해외 사업 등에 직접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 임병연 부사장은 "해외사업 투자 등은 기회가 닿는다면 검토할 예정"이라며 "그렇더라도 계열사 쪽에서 투자하는 것이 나은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판단해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주사 출범으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13개까지 낮아졌다. 롯데는 남은 13개 순환출자 고리도 내년 3월 말경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현물출자와 분할합병 등 여러 방법으로 자금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취할 예정이다. 

롯데는 향후 호텔롯데와의 지주사 합병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각규 대표는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 중장기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이봉철 부사장도 "지난해 6월 상장하려다가 여의치 않았지만 롯데지주와 합병할지 매수할지 고려에 앞서 호텔롯데 상장이 먼저"라며 "지주사와의 합병 등은 호텔롯데 상장 후 생각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도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오성엽 부사장은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도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식매수를 통해 지분을 거의 정리하는 등 향후 경영권 분쟁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은 확고하게 종결된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신동빈 회장은 원톱 체제를 굳히게 될 전망이다. 롯데쇼핑 등 4개 각사 지분율을 고려하면 롯데지주에 대한 신동빈 회장 지분은 13.0%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4개 계열사 대부분 지분을 매각한 상태여서 롯데지주 지분율은 0.3%에 그치고 있다. 한국 롯데계열사 롯데지주 지분은 27.2% 가량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4.5%다. 

이날 롯데지주는 분할합병 등기로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고 이달 30일 지주사를 상장하게 된다. 

이호영 기자 ehy47@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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