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 기공식이 개최됐다. <사진제공=경기도>

[이뉴스투데이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가 청년층 주거안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따복하우스에 공공시설을 더한 복합형 따복하우스가 가평에 건립된다.

경기도는 12일 오후 가평군청 인근 공사현장에서 백원국 도시주택실장, 김성기 가평군수,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오구환 안전행정위원장, 고장익 가평군의회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 기공식’을 개최했다.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행복주택 조감도 <제공=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608-5번지 외 3필지 3171㎡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2층으로 조성되는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에는 5층부터 7층까지 전용면적 34㎡(18개), 44㎡(24개)규모의 신혼부부 16호, 사회초년생 22호, 주거약자(고령자 등) 4호 등 총 42호의 따복하우스가 들어선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일자리복지민원실, 건강지원센터, 희망복지센터 등 공공 청사가, 지상과 지하 1~2층은 150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장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196억원으로 경기도가 8억원을, 가평군이 153억원, 경기도시공사가 국비와 기금 지원을 받아 35억원을 부담한다. 2019년 2월 준공,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 조성사업은 공공청사와 따복하우스를 융합한 복합개발 후보지를 물색 중이던 경기도에 지난 2016년 가평군이 부지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부지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 하던 곳으로 군은 이곳에 희망복지센터와 주차장 확장사업을 계획 중이었다.

도와 가평군은 해당부지가 가평터미널, 가평역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가평군청, 가평교육지원청 등이 밀집해 있는 등 입주여건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는 주변 시세 60~8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되며, 입주시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 기본 40% 지원, 자녀 1명 낳으면 60%, 2명 이상 낳으면 100% 지원으로 주변 시세의 반값수준(40~64%)에 거주가 가능하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복합개발은 공유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 제공과 주거안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공공청사 복합개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까지 1만호 입주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따복하우스는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으로 아이를 낳을수록 주거부담이 낮아지고 거주기간이 길어지는 전국 최초의 주거복지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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