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2017 평창백일홍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2017평창 백일홍축제가 23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막이 올랐다.

이날 축제에는 염동열 국회의원, 심재국 평창군수, 유인환 군의장, 박현창 도의원, 박덕수 축제위원장, 군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에 문화축제가 없어 백일홍축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지난해 20만명이 다녀갔다. 올 축제는 긴 추석연휴와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명이 스스로 동참해 꽃묘를 심고 가꿨다.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백일홍 축제와 함께 효석문화제, 눈꽃·송어축제를 통해 동계올림픽을 문화축제로 거듭나게 하고 평창지역을 사계절 관광휴양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3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열린 2017 평창백일홍축제 개막식에서 심재국 평창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인환 군의장은 “많은 사람들의 땀방울로 꽃이 폈다. 쉼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꽃을 보며 즐기면서 잠시 마음의 여유 갖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동열 국회의원은 “행사장에 들어섰을 때 숨막히는 감동을 느꼈다. 숨가쁘게 달려가는 있는 국민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곳에 와서 백일홍과 함께 하길 바란다”며 “평창의 향기, 백일홍 향기 가득한 축제가 올림픽을 통해 평창의 얼굴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백일홍축제는 지역의 자연자원인 아름다운 평창강과 백일홍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아 추진하는 민간 주도형 축제다.

백일홍 꽃밭은 지난 6월 ‘올림픽도시 평창에 꽃을 심어 주세요’라는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캠페인으로 주민과 자원봉사자 2018명이 참여해 3만㎡에 백일홍 15만주를 심어 조성했다.

축제는 내달 8일까지 ‘당신의 백일을 축하합니다’를 주제로 관광객 100일 사연을 신청 받고 축하하는 이벤트, 백일홍 화관·꽃반지 만들기, 캘리그라피 축하카드, 열기구 체험, 깡통열차,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또 직장인 밴드경연대회, 강원예술제, 평창예술동아리경연대회, 한가위 백일홍노래자랑 등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다

박덕수 백일홍축제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꽃묘를 심고 가꿔왔다. 지난해 가뭄으로 고생했고 올해는 긴 장마로 꽃이 쓰러졌다”며 “주민들이 직접 한송이 한송이 지지대를 세워 지금까지 가꿔 왔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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