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

금호아시아나는 22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제11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과 '제6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외국계 장학재단 중 최대 규모로 장학생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일회성 장학금 지급이 아닌 대학생활 동안 매년 100여명의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11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하노이, 다낭, 호치민 등 베트남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새로 장학생으로 뽑혀 대학 재학 중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같은날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된 말하기 대회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8월 베트남 전역에서 신청한 참가자들 가운데 온라인 심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 바 있다. 본선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원고로 열띤 경합을 벌였고 대상, 금상, 은상 각 1명, 동상, 아시아나항공상 각 2명 총 7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0명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1주일 간의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날 결선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한 3명에게는 각각 1년, 6개월, 3개월간 한국 유학기회를 준다. 항공권, 기숙사비 등 비용은 일체를 회사가 부담하며 경희대학교에서는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최초로 공익법인을 설립했고 올해는 장학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장학사업은 물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같은 청소년 문화 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각 계열사들도 베트남 내에서 활발한 경제활동과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 다낭 등으로 베트남 노선을 넓혀 왔고, 이달 30일부터 베트남의 제주도 푸꾸옥섬으로 전세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트남 다낭 인근 호이안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41개를 설치하고 현지 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베트남-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공장과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연간 400만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금호건설은 2009년 호치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준공을 시작으로 베트남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완공했다. 현재 하이퐁하수처리장, 티엔탄상수도2차, 롱수옌하수처리장, 로떼락소이도로 2공구, 4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금호고속은 2007년 최초 진출 후 호찌민과 하노이에 합자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중장거리 여객운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찌민~붕따우, 하노이~하롱베이 노선을 비롯해 캄보디아 프놈펜을 잇는 국제노선까지 운행하는 등 다양한 노선 개발로 육상운송사업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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