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패션업계가 온라인 친화적 소비 성향을 가진 젊은층을 겨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제품 구매 편의를 높이는 온라인 전략 강화부터, 상품 구매시 소비자의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옷과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서비스,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속속 등장하며 온·오프라인 공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로가디스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매연계 서비스 ‘스마트 슈트 파인더(Smart Suit Finder)’ 시스템을 최근 오픈했다. LF의 온라인몰 LF몰은 닥스남성, 마에스트로, 질스튜어트뉴욕등 남성복 브랜드를 대상으로 O2O사이즈 오더 서비스 ‘e-테일러’ 를 테스트하고 있다.

코오롱은 온라인 쇼핑몰 코오롱몰을 개편함과 동시에 온라인몰을 그대로 오프라인 매장으로 옮긴 옴니센터를 오픈했다. 세정그룹은 지난해 10월 라이프스타일 O2O 쇼핑몰 콘셉트의 ‘더훅(the hook)’을 오픈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3545세대 남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 되면서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스마트 슈트 파인더 시스템’을 선보였다”며 “단지 온라인 구매 차원의 O2O 서비스를 넘어 고객에게 가장 잘 맞고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은 선택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만족하는 소비자 행동에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로가디스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과 연계한 O2O 서비스 ‘스마트 슈트 파인더(Smart Suit Finder)’ 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수트를 찾아주고, 수선까지 제공한다. 고객이 ‘스마트 슈트 파인더’에 접속해 언제, 어느 계절에 옷을 입을 건지, 선호하는 핏과 원하는 색상, 재킷의 뒷트임(벤트), 팬츠의 주름, 원단 패턴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최적의 추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상품 선택 후에는 키와 허리 사이즈를 기입하면 알맞은 상품 사이즈도 추천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직접 수령할 경우, 재킷의 소매길이와 팬츠의 길이를 무료로 수선해 주는 한편 사이즈 및 컬러가 체형에 잘 맞지 않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바로 교체해준다. 

<사진=LF>

LF몰이 운영하는 ‘e-테일러’는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실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의 장점이 결합된 O2O 사이즈 오더 서비스다. LF몰은 온라인에서 가장 구매하기 까다로운 품목인 남성복에 대한 고객 니즈를 혁신적으로 개선시키고자 O2O 사이즈 오더 서비스를 온라인몰 최초로 기획, 클릭 한 번만으로 개개인의 몸에 꼭 맞는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e-테일러’ 서비스는 LF몰 모바일앱에서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3일 이내 담당 테일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방문 예약을 진행한다. LF몰은 초대형 벤을 개조한 ‘이테일러 카(car)’를 준비해 장소에 불편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전문적인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담당 테일러가 고객의 T.P.O별 구매 목적과 선호하는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화된 브랜드와 패턴을 추천하는 맨투맨 컨설팅을 진행하고, 고객들은 나만의 공간에서 클래식부터 컨템포러리에 이르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e-테일러’는 테스트 중인 서비스로 정식으로 론칭한 것은 아니지만, 테스트 과정의 의견들을 취합해 향후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코오롱FnC는 코오롱몰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기획전·이벤트 등이 여러 화면에 분산됐던 것을 상단 메뉴의 직관적인 구조 변화를 통해 고객이 한눈에 확인하며 더욱 편하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큐레이션 컨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에디터 픽(Editor’s Pick)’ 서비스를 새롭게 신설해 계절과 T.P.O에 맞는 옷과 스타일링 등을 제안해준다.

아울러 코오롱몰 무교점 내 오픈한 ‘코오롱몰 옴니센터’는 온라인몰의 상품과 혜택, 이벤트를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온라인 단독 특가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 동일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확인 후 픽업하는 ‘옴니 픽’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정그룹의 O2O 쇼핑몰 ‘더훅(the hook)’에는 현재 세정에서 전개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와 더불어 국내외 신진 브랜드 140여개가 입점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은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액세서리, 잡화, 슈즈, 리빙, 오피스 아이템 등 라이프스타일 패턴에 따른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더훅은 O2O 쇼핑 환경 최적화를 위해 더훅에서 온라인 주문 후, 근거리에 있는 매장을 선택하여 상품을 찾아갈 수 있게 했다. 구매자는 브랜드 구분 없이 전국의 세정 브랜드 매장 1500여 곳에서 상품 픽업을 할 수 있고, 온라인 주문 상품의 경우 전국의 매장에서 반품 및 수선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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