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드론 조종·측량·설계·개발 전문가 양성교육 수료식과 퇴직교원에 대한 정부포상 및 송공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는 지난 5일 목포대학교 대외협력관 강당에서 드론 조종·측량·설계·개발 전문가 양성교육(드론산업서비스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전액 국비지원으로 대학 미취업 및 졸업예정자 또는 드론 분야로 취업 창업을 희망하는 인원을 지원받아 6월 21일부터 7월 25일까지 1기 교육이, 7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2기 교육이 진행됐다.

1기 교육과정에서 총 20명의 지원자 중 12명의 수료생이 배출됐고, 2기 교육과정에서 67명의 지원자 중 23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 관계자는 "드론 조종·측량·설계·개발전문가 양성교육을 수료한 수료생들은 취업컨설팅, 드론산업서비스 관련 기업체(약 48개 기업)와 미니취업박람회 등을 과정을 통해 취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조종·측량·설계·개발 전문가 양성교육은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인 '드론산업서비스 일자리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가 운영했다.

유영재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장은 "이번 교육과정으로 양성된 드론 조종·측량·설계·개발 전문가들이 맞춤형 인재로 지역 기업 등에 취업이 되고 활발한 창업활동으로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수료한 인원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창업을 위해 본 센터에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허석 교수, 최일 총장, 박종두 교수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는 같은날 오전 11시 30분에는 본관 2층 총장실에서 2017년 8월말 퇴직교원에 대한 정부포상 및 송공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일 총장, 본부 보직교수 및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교육과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학과 학문발전에 기여한 퇴직교원에게 교육계 및 대학 전 구성원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수여식에서는 정년퇴직하는 허석(일어일문학과), 박종두(행정학과), 김태종(미술학과) 교수와 명예퇴직하는 임종환(식품공학과) 교수에게 재직기간 중 교육연수에 따라 옥조근정훈장 등 정부훈장(표창)과 함께 송공패가 수여됐다.

목포대는 이번 퇴직교원을 대상으로 요건에 따라 명예교수로 추대해 퇴직이후에도 지속적 강의여건을 마련함으로써 풍부한 교육적 경험을 대학의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목포대는 목포아티스트 페스티벌 부채전을 개최하고, 전성규 교수가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전성규 교수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전성규 목포대 미술학과 교수는 지난 8월 26일부터 무안군오승우미술관 2·3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개막식은 7일 오후 4시에 미술관 로비에서 열리며, 전시는 오는 10월 18일가지 이어진다.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초대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 주제는 '감추어진 통로-옷 이야기'다. 옷에 대한 다차원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 의미를 깨닫고 고양된 삶의 방향을 추구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시장은 두 곳으로 중·대형 페인팅 작업 20여 점과 영상 및 설치작업이 전시 중이다.

전성규 교수는 "옷을 단순히 몸을 감싸주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영원과 같은 더 높은 차원으로 이동해 가는 일종의 유기적 통로로 표현해 자기 내부와의 끊임없는 대화와 자연과의 지속적 반응을 통해 진정한 삶의 철학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추상적 형태와 화려한 색으로 작품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서길헌 미술평론가는 서평에서 "전성규 교수의 평명작업은 우아한 곡선을 이루며 아름다운 매듭을 형성하는 다채로운 끈들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바탕에 깔때기 모양의 통로를 대신하여 눈에 잘 안 뜨이는 작은 형태의 점선으로 그려진 거의 감추어진 듯한 옷의 형상이 나타난다"며 "이 옷의 형상은 빈 껍질, 빈 공간으로 육체와 물질적 욕망을 제거한 빈껍질의 옷에 대한 새로운 통로를 담아내기 위해 작가가 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화(sublimation)라는 그림의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전성규의 회화에 투영돼 있는 에너지의 흐름은 정신의 갈증이 구원의 길을 따라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솟아오르는 영혼의 통로와 상징성이다. 이번 오승우미술관 전성규 초대전에서 새로운 통로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성규 교수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호주 RMIT대학에서 미술학 박사(DFA)를 취득했다. 문예진흥원, 사디 갤러리, 무안군오승우미술관, SPAN Gfllery(Australia), CJ Gallery(USA) 등에서 개인전을 26회 열었고,ㄷ단체전 3백여회를 치뤘다. 현재 목포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는 오는 15일까지는 '2017.목포아티스트 페스티벌-목포9경 부채그림전'을 목포대 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1일 시작한 이번 전시는 목포 신선미술관(관장 이지호)에서 주최한 2017. 남도문화예술특성화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9일 신선미술관에서 지역 인사들과 전국에서 찾아온 화가들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무리한 후 목포대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순회전이다.

목포아티스트 페스티벌은 이번이 4회째다. 전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미술인·예술관련 종사자·예술을 사랑하는 지역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행사는 참여 작가의 작품과 목포 요트투어 체험 및 목포9경 부채그림전으로 구성됐다.

이지호 목포신선미술관 관장은 "목포9경 부채그림전을 통해 타지역 미술인들이 바라보는 목포9경을 부채에 표현해 목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작가들이 바라보는 희망찬 새목포를 감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해외 작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페스티벌을 구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대는 WISET전남지역목포대사업(단장 박복희)가 지난 8월 31일 낮 12시 목포대 교수회관 세미나실에서 이·공계열 여대생 60여 명과 WISET Junior 개강 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2학기 시작과 함께 이뤄진 이번 모임은 'WISET Junior 주인공은 나야나!'라는 주제로 하반기에 진행될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상반기 추진실적 보고와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대생들의 소감 및 피드백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이번 모임에서는 지난 2014~2016년까지 WISET Junior로 활동했던 동문 선배들을 초청해 WISET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자신의 경험과 성공 취업 스토리 등의 얘기로 재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트랙중심의 프로그램 중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정보보호학과 3학년 한 학생은 "실습을 하면서 실무에 필요한 스킬을 배울 수 있었으며, 내가 만든 프로그램에 대해 '실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복희 WISET전남지역목포대사업 단장은 "2017년 하반기에도 이공계 여대생들이 전공분야로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3D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교육, 산학연계 캡스톤 디자인, 전남전략산업기반 산업체 현장견학, 젠더혁신 교과목개선 시범운영, 젠더혁신 인식개선 학생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문의는 언제든지 사무실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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