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 18시까지 2018학년도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75.6%인 1264명을 선발한다.

올해 입시는 10개 학부 256명을 수요자 중심 학부제로 선발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18학년에는 신설학부는 ▲인문학부(41명) ▲사회과학부(19명) ▲공공인재학부(22명) ▲기초과학부(19명) ▲스마트운송기계·신소재공학부(24명) ▲에너지ICT공학부(26명) ▲컴퓨터·정보보호학부(19명) ▲미래사회공학부(30명) ▲경상학부(43명) ▲생활과학부(13명)까지 총 6개 단과대학 10개 학부다.

2018학년도 신설학부 입학생은 기존의 성적위주 학과 배분식 학부제와 달리 1학년의 경우 가전공제도로 운영되고, 2학년 진입 시 희망학과 자율선택권이 전원 보장된다.

목포대 관계자는 "1년 동안 학부 내 다양한 전공을 미리 경험 해보고 본인의 적성, 진로 등에 대하여 꼼꼼한 비교·분석을 통해 보다 자신에게 맞는 학과와 전공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부제는 대학 학사구조개혁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학 정책사업으로, 대학 및 학과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경쟁력이 부족한 학과의 자생력 확보와 다가오는 4차 산업시대 트렌드에 대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목포대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성평가를 확대하고, 정시 전형방법을 수능성적 100%로 강화키로 했다.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1단계 평가는 교과성적(24%)과 비교과성적(36%)으로 분리 평가했으나, 2018학년도부터 통합 정성평가로 변경했다.

또, 정시의 전형방법을 지난해 수능성적 80%와 교과 성적 20%에서 수능 성적 100%로 확대했다.

목포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대학 입학전형료 10.3% 인하, 입학금을 전액 폐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최일 목포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한편, 목포대는 무안군의회(의장 이동진)와 9월 4일 오전 10시 무안군의회 소회의실에서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최일 총장 및 이동진 의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대내외 홍보활동 및 정책연구 공동협력 ▲상호 정보 공유 및 세미나(학술회의) 개최 공동 협력 ▲(목포대) 지역인재 육성과 연구활동으로 무안군 지역 보건?의료복지서비스 개선 노력 ▲(무안군의회)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및 발전을 위한 관련 인프라 제공 및 행·재정적 지원에 노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남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보건의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무안군의회는 이번 협약과 함께 의회 차원의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발의한 상태로 조만간 이를 채택해 의과대학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은 "무안군의회와 목포대가 공동으로 낙후된 전남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한뜻을 모은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을 비롯한 지역민이 함께 지역의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유치에 손을 맞잡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일 목포대 총장은 "의과대학 유치는 목포대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남 서부권의 낙후된 보건·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사명감에서 출발했다"면서 "의료복지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지역민의 서글픈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무안군의회가 나서 큰 힘이 돼 주신 것을 밑거름 삼아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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