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센터장 유영재)와 광주광역시 서구청(구청장 임우진) 등 3개 기관이 지난 8월 28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 교육장에서 소프트웨어 코딩교사(피지컬 컴퓨팅 에듀케어) 교육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소프트웨어 코딩교사(피지컬 컴퓨팅 에듀케어)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 서구청이 지원하는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인 '로보테크하이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가 운영했다.

센터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액 국비지원으로 진행된 교육과정에서 총 19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MIT에서 개발해 창의 컴퓨팅에 활용되는 '스크래치',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전세계에 확산된 '아두이노(Arduino)', 하드웨어 플랫폼인 '로봇', 초경량 무인비행장치인 '드론', 설계하면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앱 인벤터(App Inventor)' 등 총 여섯 가지 교과목을 교육했다.

센터 관계자는 "수료생들은 광주광역시 관내의 초등·중학교의 소프트웨어 코딩교육과 로봇코딩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체험·실습·인턴 활동, 취업캠프, 취·창업 멘토링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방과 후 교사와 자유학기제 운영 강사로의 취업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발생할 미래 청년,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프트웨어 코딩 인력양성 교육과정이라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센터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도입 필요성을 인지하고 미래부와 교육부가 초등·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 계획을 마련함에 따라, 광주광역시 관 내 초등·중학교의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및 로봇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할 방과후학교와 자유학기제에 참여할 교사의 수급이 필요한 실정"이며 "육성된 피지컬 컴퓨팅 에듀케어 인력들의 교육 체험·실습·인턴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여성 취업허브공간과 취업캠프, 취·창업 멘토링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재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장 교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컴퓨터로만 이뤄질 때 게임중독, 사회적 결핍에 빠질 우려가 있는 반면, 로봇, 드론, 3D 프린팅을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은 현실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팀 프로젝트를 통한 협업능력을 향상시켜 우리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으로 성장케 하는 코딩교육"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방과후 학교와 자유학기제 선생님들은 코딩교육이라는 에듀케이션(education)뿐만 아니라 학생과 호흡하고 부모처럼 학생을 보살펴 케어(care) 하는 에듀 케어(educare) 교사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포대는 지난 8월 28일과 23일에는 '2017 창의융합전공 오리엔테이션 및 설명회'와 '섬 지역 Nanobreak 드림캠프'도 개최했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 PoINT사업단은 2학기 개강에 맞춰 지난 8월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70주년 기념관에서 창의융합전공 참여 교수 및 재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창의융합전공 오리엔테이션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 목포대가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에 선정됨에 따라 목포대 고유 발전 모델인 '남도 네오르네상스 C.R.E.A.T 모델'을 달성하기 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하반기 창의융합 학사과정 개설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는 '남도 네오르네상스 C.R.E.A.T 모델'에 대한 설명, 수강신청 관련 전공과목에 대한 소개 및 전공담당 교수와의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PoINT사업단 관계자는  "창의융합 학사과정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이라는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도의 지역 인재를 문화·예술·관광 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육성 발전시키는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세부적인 창의융합전공에는 ▲남도문화콘텐츠창작 융합전공 ▲남도에코정주문화디자인 융합전공 ▲남도문화예술기획 융합전공 총 3개전공이 있고, ▲해양·레저 스포츠 관광은 연계전공으로 구분해 개설됐다.

이번 창의융합 학사과정 이수 대상은 3,4학년 재학생이다. 졸업 시 당초 소속 학과전공과 함께 창의융합전공 학위가 동시에 수여된다.

창의융합 학사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풍부한 장학금과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서 CREAT 아카데미 운영, 해외창의 융합현장 실무체험학습, 창의융합 동아리 및 창의융합 아이디어 팩토리 공작소 운영 등 산업화 제품개발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상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는 것이 사업단 측의 설명이다.

최한석 목포대 PoINT사업단장은 "창의융합전공 학생들이 문화·정주·예술·관광 분야를 바탕으로 정보 및 공학기술과의 창의적 융합을 통해 해당분야의 혁신적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목포대만의 최고의 교수진과 교육시설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 WISET전남지역목포대사업(단장 박복희)은 지난 8월 23일 완도군 금일중학교(교장 박영호)와 금일고등학교(교장 최영민)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섬 지역 Nanobreak 드림캠프'를 개최했다.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 '섬 지역 Nanobreak 드림캠프'는 소외된 섬 지역에 이공계 교육문화를 확산하고자 목포대 교수진과 여성과학기술인 및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멘토단이 직접 섬을 방문해 이공계 전공체험을 위한 실험·실습 교육 및 오프라인 진학멘토링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공계분야는 3개 팀으로 구성해 식품 속의 염도측정(해양수산자원학과), 휴머노이드 로봇제작(기계공학과), ICT아두이노(Arduino) 실습(컴퓨터공학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진로특강 및 실험·실습 위주의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완도 금일중학교 1학년 한 여학생은 "공학 체험활동을 처음으로 경험해서 너무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고, 3학년 한 학생은 "진학에 대해서 조금씩 고민하던 시기에 생소했던 이공계 계열에 대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후배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복희 WISET전남지역목포대사업 단장은 "미래의 공학소녀들이 이공계로 진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Nanobreak 드림캠프'뿐만 아니라 'G.E.W.', '찾아가는 실험실', '맞춤형 진학설계 On-Off line 멘토링', 'VISION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섬 지역 여학생들에게 이공계로 진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해 진학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WISET전남지역목포대사업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석준 교수.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한편, 목포대는 고고인류문화학과 홍석준 교수가 지난 8월 25일부터~26일까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개최된 '2017년 한국동남아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제14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홍 학회장의 임기는 2019년 8월 말까지다.

홍석준 학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아세안 창립 5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한국사회의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 동남아학회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실현토록 함께 나누고 교류, 협력하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남아학회는 1991년 6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래 500여 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연례학술대회와 아세안대학네트워크(AUN, ASEAN University Network)를 비롯한 일본 교토대와 정기심포지엄 등 동남아시아의 전문 학술단체들과 정기적인 국제학술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학회지 '동남아시아연구'를 매년 세 차례 간행하고 있다.

홍석준 학회장은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말레이시아 농촌마을의 이슬람화와 문화변동에 관한 논문을 제출해 인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한국동남아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목포대 고고인류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의 주요 논문으로는 'East Asian Maritime Silk Road, Cultural Heritage, and Cruise Tourism'(2016), 'The Social Formation and Cultural Identity of Southeast Asian Frontier Society'(2016), 'The Development of Multiculturalism and the Role of ASEAN-Korea Center to Improve Multiculturalism in Contemporary Korea'(2015), '클리퍼드 기어츠의 해석인류학'(2014), '동남아시아 문화연구의 특징과 전망'(2013) 등이 있고, 주요 저역서로는,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2016, 공역), 『베풂의 즐거움』(2016, 공역), 『글로벌시대의 문화인류학』(2015, 공역), 『맨발의 학자들』(2014, 공저), 『그들은 왜 기러기가족을 선택했는가』(2013,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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