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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기업문화](73) 진에어 "잘 쉬고 잘 놀아야 업무 능률도 오르는 법!"

기사승인 2017.08.24  0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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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휴가운동' 캠페인 전개…컬처데이·동호회·지니어스 등 젊고 밝은 사내 문화 형성에 박차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지난 2000년대 초반 한 카드회사가 선보이면서부터 유명해진 말이다. 이 광고 문구가 등장한지도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맘 편히 떠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자 연차휴가 사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평균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14.2일이지만 실 사용일수는 8.6일, 미사용 일수는 5.6일로 파악됐다.

연차휴가 평균 사용률은 약 60%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OECD의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2015년 기준)으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길게 나타나 한국 근로자들은 일은 많이 하고, 적게 노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에어 '바른휴가운동' 휴가룩데이에 동참한 직원들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진에어>

대한항공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직장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 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진에어는 사내에서부터 '바른휴가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 직원 대상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휴가 사용률이 높은 직원과 팀에게는 분기별로 포상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특히 올바른 휴가 문화가 여러 기업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들과도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기업 소속 임직원들은 특가 프로모션 사전 오픈이나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상시 판매하는 국내외 항공권을 약 3~10% 추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또 진에어는 매월 '이달의 바른휴가 추천지'를 선정하고 여행사와 연게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바른휴가 추천지 상품을 예매한 고객은 ▲숙박권 ▲환율 우대 ▲주요 시설 할인권 ▲현지 교통 카드 ▲각종 할인 쿠폰 등 실질적으로 여행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에어는 바른휴가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사내 프로그램으로 '휴가룩데이'를 지난 11일과 18일에 운영했다. '휴가룩데이'를 통해 임직원은 휴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반바지, 샌들 등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은 물론, 임원들도 노타이에 면바지, 남방 차림으로 출근했다"며 "휴가룩데이를 통해 한층 밝은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에어는 직원들의 휴직 제도를 적극 보장하고 있다. 출산전후휴가(쌍둥이의 경우 30일 추가), 육아휴직, 가족돌봄휴직 등 법적 모성보호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

객실 및 운항승무원의 경우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임신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출산·육아휴직까지 포함하면 최대 2년간 눈치 보지 않고 휴직계를 쓸 수 있다. 이 같은 사내 분위기가 정착되자 남직원의 육아휴직 신청 건수도 나날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진에어는 젊고 쾌활한 사내 문화 형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진에어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컬처데이-문화가 있는 수요일'로 정하고 정시퇴근을 권장하는 것은 물론,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소정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 등산, 골프, 볼링 등 사내 동호회 활동을 독려하고 활동비를 지급한다.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이 제안한 뮤지컬 기내 방송. <사진제공=진에어>

좀 더 젊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위해서는 사내 아이디어 제안 제도인 '지니어스(Jinius, 진에어 승무원 별칭인 Jini와 우리라는 뜻의 Us 합성어)'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내 제안 사이트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비공개로 운영되는 만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된다. 회사는 사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별, 실제 적용하거나 반영을 검토 중이다 

일례로 진에어가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인 뮤지컬 형식의 자유로운 기내 방송을 꼽을 수 있다. 뮤지컬 기내방송은 기존 기내방송문을 각색한 후 멜로디를 붙인 것으로, 승무원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 노래에 참여해 모든 음원을 제작했다. 실제 객실승무원이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탄생하게 됐다.

잘 쉬어고 잘 놀아야 그만큼 업무 능률도 오른다 했던가. 실제 '휴식 경영'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진에어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진에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76% 증가한 7197억원, 523억원으로 집계됐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2016년 매출 7476억원, 영업이익 584억원)을 바짝 추격하며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제주항공을 앞섰다. 지난 1~6월까지 진에어는 4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주항공(435억원)보다 31억원 더 많은 수치다.

이세정 기자 sj@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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