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18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빌었다. <사진출처=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18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빌었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 8주기입니다"라며 "민주주의와 동북아 평화 진전에 기여한 당신의 공로는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특별히 기리고 싶은 것은 세계적으로 존중받았던 김 전 대통령의 외교적 혜안입니다"라며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우리의 입지를 분명히 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주도적으로 헤쳐나가야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일부 보수진영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평생 매도해 왔지만 DJ는 빨갱이가 아니라 보수 정치인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햇볕정책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목적으로 하는 하나의 방법론이었으며, 햇볕정책은 수단이었고 목적은 북한 개혁개방이었기 때문에 햇볕정책 자체는 비판할 수 있어도 그 정책 자체 때문에 빨갱이로 매도하는 건 과도한 것입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하 의원은 "당신의 궁극적 목적은 개혁개방을 통한 북한 내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기초한 통일이었기 때문입니다"라며 "그분에 덧씌워진 빨갱이 이미지 후배 정치인이 벗겨내겠습니다. DJ에 대한 빨갱이 몰이는 보수 정치 전체의 역사적 자성을 호소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빕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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