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사진 제공=반도건설>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열기가 뜨거운 부산시·세종특별시와 함께 강원도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17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지방도시 13개 시·도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시(8.37%) ▲강원도(5.17%) ▲세종특별시(4.09%)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KTX,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24년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개설 예정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현재 가격 상승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양양의 경우 2017년도 개별공시지가 전국 평균 변동률 5.34% 보다 높은 5.53%를 기록하는 등 교통 접근성 향상이 주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춘천은 중도 레고랜드, 삼악산 로프웨이,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등이, 원주는 기업·혁신도시, 원주~강릉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등 대형 개발호재로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강원도에서 지난달 분양한 2개 단지 모두 순위 내 마감했으며,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한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평균 6.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2년 간 8.27%의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에서 여전히 식지 않는 열기를 보인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매매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부산시에서 분양에 나섰던 4개 단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평균 22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도 최근 2년 간 4.09%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면서 꾸준한 인구증가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자족기능 확충 등의 다양한 호재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세종 더샵 예미지'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4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 청약에서도 평균 37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이들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반도건설은 이달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2·2-2블록에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2개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총 1342가구 규모다. 

올해 하반기 개통예정인 KTX와 2019년 착공예정인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단지 내에 원주시 최초로 별동학습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바로 옆으로는 유치원이 조성돼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라인건설은 이달 부산시 기장군 일광지구 B13블록에 '일광신도시 이지더원 1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7개 동, 전용 59㎡ 단일면적 총 653가구 규모다. 

향후 B10블록과 B12블록에도 이지더원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일광지구 내 총 1833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동해남부선 일광역이 위치해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높고, 부산외곽순환도로와 동해선 2단계 조성사업 호재까지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광안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인 '광안 자이'를 오는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257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100㎡ 규모로 조성되며, 총 971가구 중 1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부산지하철 2호선인 광안역이 위치해 있으며,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우남건설은 이달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6개동, 전용면적 107~120㎡, 총 29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채광이 풍부하며, 단지 전체동의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시원한 바람길과 더불어 보행편의까지 제공한다. 단지 주변에는 가락초, 두루중, 고운고 등 9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으며, 세종시에서 선호도 높은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등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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